영재님!!! 축하 해주세요...^*^
손정희
2008.04.06
조회 48

어제 저녁부터 허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해서 덜컥 겁이 났다.
작년 추석연휴가 끝나고 허리가 마니 아파서 거의열흘 동안을
꼼짝 못하고 누워있었던 생각에...

주일 아침이라 모처럼 게으름부리며 늦게까지 잠자리에
있는데 " 뻐꾹 뻐꾹 " 하고 문자 메세지가 들어왔다.
눈을 비비며 확인 해보니 내가 세상에서 젤로 사랑하는
우리큰아들이 문자를 보냈다.
"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가족들
곁에없고 밖에 있어도 잘~있으니깐 넘~~걱정마세요.
엄마~~ 사랑합니다. "

눈물많은 울보가 또 울컥해서 이 조은날에 울고 말았다.
오늘은 큰아들 가람이가 태어난지 22년째 되는날 이다.
늦은나이에 난산으로 무척 힘들게 낳은 아들이다.
울아들 낳던 1986년 4월6일은 5일이 식목일 이며 그때는 공휴일이라
연휴 였다.
그때 우리는 서울 마포에 살았는데 5일날 전세집으로 이사를 하고
다음날 이사짐 정리하고 있다가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서
방배동에있는 내가 다니던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위험하다며 큰병원으로 가라고..
그래서 고려대부속 구로병원까지.. 연휴라 의사선생님들도 안계시고
하마터면 택시에서 아기를 낳을뻔 했다.
그토록 힘들게~~ 나도 아기도 ...
울아들 낳을때 엄마가 고생을 마니 한것을 알았던지
여태까지 크게 마음고생 한번도 안시킨 아들!!!
자라면서 효도는 다 한것같다.
말이없고 표현이 없긴해도 늘~~든든한 아들이다.

지난주에 미리 집에 다녀가서 그날 미역국에다 솜씨는 없지만
여러가지 반찬 만들어 먹여 보냈지만 정작 생일날이 되니
또 맘이 짠~~~하다.
자기가 미역국 한번 끓여 먹어본다며 집에 있는 조선간장 조금
가져갔는데...

아들아~~~~
엄마 아빠가 너를 무지무지 사랑하는거 알지?
집 떠나 혼자 있어도 아푸지말고 밥 잘챙겨 먹고 다녀라.
오늘 날씨가 넘~~~좋아.
과제가 많다고 걱정하더니...
나름대로 즐겁고 잼나게 생일 보내기 바란다.
아들~~~
생일 추카추카 한다....^*^

영재님!!!
봄내 작가님!!!
내곁에 없는 울아들 생일 꼭~~추카 해주세요.

신청곡은 가람과 뫼 : 생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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