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제자...
김지웅
2008.04.09
조회 16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이랑 농구를 하고 있었어요

일과 시간이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잼있게 농구를 하고 있었죠

1학년을 마치고 봅방학하기 바로 전날이였거든요

운동장에는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운동장을 지나가는 사람이 보이더라구요

누군가 싶어서 봤는데 옆반 담임선생님이시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농구를 하다가 가시는 선생님께

저도 모르게 한마디 했어요!!!

"잘가"....그 한마디에 친구들은 모두 농구를 하다가 말고

순간 멈처버렸어요

멍하니~~~전 그땐 장난으로 설마 들었을까 했는데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고 제 목소리가 너무 컸거든요

조금 지나서야 전 아차!!!!

실수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일은 너무 커져버렸어요

선생님이 낼 교무실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때 죽었구나 생각했어요

마침내 내일이 되었는데 1학년때 옆반 담임선생님이 2학년 우리 담임 선생님이 되신거였어요

선생님은 저를 막때리시면서 집에다가 전화를 하라고 하셨어요

저는 죽어라 죄송하다고 했어요

집에는 알리지 말라고...

선생님은 다행히 전화로 부보님과 통화후에 일을 마무리 지으셨지요

그땐 어린 맘에 장난으로 한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죄송하고

그땐 진심으로 사과드리지 않고 그 순간만 피하고 싶었었는데

지금에서야 죄송하다고 곡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죄송했어요

이 못난 제자 용서해주세용!!!


Goodbye - Jes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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