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사람]언제나늘 그리운 분! 그분입니다.
백종섭
2008.04.09
조회 26

김은숙님~~

막내따님과 어머니 슬퍼서 다읽지 못하겠 습니다...


김은숙(es131)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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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무르익은 봄날이었죠.평소처럼 친구와 함께 산뒷길 집으로 들어서 엄마를 찾았죠. 있어야할 텃밭도 부엌에도 엄마는 없었죠.엄마~엄마~!!!
> 방에 가보니 엄마가 앞으로 쓰러져 있었답니다.
> 어디론가 전화를 하려고 애를 쓴 흔적에 쓰려져 그대로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병원으로 더 큰병원으로...
> 그렇게 엄마는 이세상에 다시 오지못올 사람으로..
> 아직도 엄마의 사랑을 많이 필요로하는..
> 우리곁을 떠나갈 준비를 하고 계셨죠..
>
> 엄마가 자꾸 내곁을 떠나갈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숨죽이고 지켜 보았지만, 호흡기를 이젠 때어야 겠다는 말에 말도 않된다며 강중 강중 뛰며 울어도 보았지만...
> 이 막내딸 은숙이는 엄마를 지켜주지 못해 마니 미안해 하고 있답니다..'엄마 미안해! 미안해!'
>
> 멀리서 오는 병원차 소리...
> 차갑게 식어 돌아오시는 엄마를 차마 바라볼수가 없어...
> 난간에 숨어 쪼그리고 앉아 엄청나게 많이도 울었어 엄마.....
> 내가 조금이라도 빨리 갔으면 살릴수있었을텐데하는 죄책감으로 눈물을 많이도 흘렸지요.
> 엄마한테 받기만 하구 내가 해드린게 하나도없어 나는 더 울었지요..
> 엄마 그래도 이막내 딸 숙이 사랑하지...
>
> 엄마! 엄마는 그해 가실줄 알았나봐요...?
> 사진찍는걸 좋아하지 않던 엄마가 너른마당의 온갖 꽃들앞에서 편안하게 웃으며 많은 엄마의 화려한 흔적들을 남겼잖아...
> 엄마를 닮은 수국앞에서 보라 넝쿨 그늘아래서도, 홀로 또는 나와..
> 내가 가더라도 잊지말고 형제간 우애있게 지내라고 많은 자취들을 남기고 우리에겐 큰 선물인것같아요.
> 너무나도 화창하고 밝게 웃는 엄마 모습을 볼때마다 켜켜이 쌓인 그리움에 소리내어 엉엉 울고싶지만, 아이들이 놀랄까 침꿀꺽 삼켜 안으로 삭입니다.
>
> 엄마~!!
> 엄마가 돌아가신후 눈물을 모두다 흘려버려 이제는 정말 눈물이 없을줄알았는데,아빠를 또 그렇게 힘겹게 보내구 또 그렇게 많이 울었어요.
> 엄마를 먼저 하늘에 보내구 막걸리를 끼니 삼아 많이 힘들어하시던 그런 아빠를 그때는 이해못해 간혹은 아주 가끔은 아빠때문에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을 거라는 짧았던 생각에 또 눈물 짖습니다.
>
> 내가 결혼을하구,아이를 낳구,살림을하며 간혹은 한잔술에 삶의 무게를 내려 놓을수있는 나이가 되니...
> 엄마를 떠나 보내고 제일 힘들어 하시던 분이 바로 아빠 였단걸 이제서야 깨닫고 그때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아빠를 조금이라도 미워하지는 않았을텐데...
> 엄마가 가신 이후에는 이렇게 환한 아빠의 웃음을 본적이 없어 미안하구 죄송스럽구 후회스럽습니다..
> 환하게 웃으시던 당신들의 그리움에 눈물짓곤 합니다..
>
> 찬란한 오월! 시리도록 찬란한 오월, 님들의 기일이 되면
> 아직도 있어야할 비워진 당신들의 자리를 보며 후회의 눈물을...
>
> 엄마~!!!
> 엄마있는 곳도 지금은 봄이겠다..
> 이제 근심걱정없는 하늘에서 좀늦게 달려온 아빠 만나 싸우지말구 맛난것도 드시구 여행도 다니며 꽃 구경도 하구 그래요...
> 여기에서는 우리 키우느라 많이 못했잖아...엄마 많이 보구싶다...
> 이렇게 흐드러지게 웃는 모습 생생이 보고싶고 따뜻한 체온 느끼며 다시한번 안아보구 싶은데...
> 엄마 나지금 이글쓰며 엄마가 너무 많이 보고싶은 그리움에 글이 안보일 정도로 울고있어요.
>
> 어제는 은희랑 관악산에 갔어요!
> 산에 가면 하늘이랑 가까워 엄마 더가까이 볼 수있으려나 만날수 있으려나 했는데, 엄마는 지켜 보았겠지요.
> 현실에서 느끼는 이승과 저승의 거리는 많이도 머내요.사랑해요.
> 나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살림 잘하구 아이들 잘 키우고 지금처럼 이렇게 환하게 엄마 옆에 갈께요.
> 그때는 그때는 내가 엄마에게 받은거 조금이라도 해드릴 수 있으려나엄마.. 엄마...
> 늙지 말구 이쁜 모습 그대로 있어요.
>
> 많이 보고싶네요. 엄마...
>
> 엄마!!!
> 엄마~!!!!
> 엄마~!!!!!!!사랑해...
> 엄마 옆에 있을땐 사랑한단 소리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 엄마 나 이쁘지..
>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막내딸이 날립니다..
>
> 그분을 다시 뵙고 싶지만 꿈속에서나 뵈올려나...
>
>
> -저의 멜을 손질해 주신 선배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답니다.
> 생방송티켓 감사드립니다.
> 음악을 사랑하시는 선배님께 좋은선물!-
>
>
> 넘일찍 엄마를 떠나 보내고 참!!!많이도 힘들었겠구나.엄마의 사랑하는 막내딸을 두고 가시는 길이 참으로 무거우셨을 듯싶네..이 사진과 글을 올리며 마음 아파했을 너의 모습을 그려본다..많은 세월이 흘러 이제는 잊혀질듯도 싶은 존재..하지만 머리에 가슴에 영원히 지워 지지않는 그 무엇! 우리 모두의 어머니!!.
>
> -"귀거래사" 음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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