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도둑맞은 나를위해~~
정성미
2008.04.14
조회 41

사람이 살아가면서 잊지못할 친구라던지
이웃이라던지 선생님등등 많겠지만~~
전 울짱딸 5살때 가게를 처음 시작했어요

집옆 가게에서 일을 하다보니 아이가 자꾸
가게로 와서 아이랑 같이 있을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애기아빠가 과일야채를
장사하다보니 부업으로 조그맣게 시작한
가게였어요

혼자하다보니 넘 힘들어 집이 코앞인데도
가지 못하고 가게방에서 잠을 자곤했죠

아이본다고 시작한 가게가 혼자하긴 벅차더군요
어느날 둘이 피곤에 지쳐 골아떨어지곤 새벽에
시장가기위해 울짝꿍을 깨우고 돈주머니를
찾아보니~~ 세상에나 도둑이 샷터를 따고
들어와서 돈주머니를 홀라당 들고 가버린거에요
두사람의 매상이니 얼마나 많았겠어요
평소엔 감춰두고 잠을 잤었는데~~

경찰에 신고하고 울고불고 하는걸 지켜본
어떤 아주머니가 젊은 사람들이 살려고 애쓰는데
안됐다하면서 그날 바루 자기네 가게에 물건을
대라고 하면서 일일이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가격까지도 조금남기면 남는거 없다하면서
납품 가격까지 챙겨 주셨어요

룸싸롱이다보니 고추를 넣을때도 쭉 뻣고
잘생긴 놈으로~~
당근은 크고 잘생긴 놈으로 깨끗이 씻고
혹이라도 안좋은게 있으면 반찬할때 몰래
넣어서 쓰시곤했죠
아주머니는 그 룸싸롱의 보조주방장였었죠

그렇게 시작한 납품이 점점 커져서
짝꿍이 하던일은 접고 같이 가게를 하게되었답니다
그후에 그분은 일을 그만두고 다른데로 떠나셨죠

세월이 지나 10년이 넘게 흘렀지만 그분은
나의 마음속에 살아계서서 이따금씩 생각나요
어디에 계시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잘 사시라 믿어요

진짜루 한번쯤 만나뵙고 이렇게 커진
가게도보여 드리고 울애덜 바르게 잘자란것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내가 받은 은혜~~ 나두 베풀고 살아야 하는데~~
요즘은 경기도 안좋고 힘들어 마음까지 메말라 버렸나봐요
세월이 흘러 성함은 잊어버렸지만 보고십습니다~~



사랑할수 있을때 바비킴
사랑 노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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