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순님~~~
제가 첨 뵜을때 부자집 맏며느리감 이라고 딱~점쳤었는데...
역시나 맏며느리 맞으신듯 합니다.
정말 이뿐님이 마구마구 부러워지네용...ㅋㅋ
시어머님 살아계실때는 매년 큰 항아리에 된장을 가득 담궈
주셨거든요.
당신 아들이 된장찌게 무지하게 조아하기 때메...
근데 돌아가시고 나서는 된장 비싸게 사서 먹고있네요.
담궈주실땐 감사한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점순님~~~
남편분에게 사랑 엄청시리 받을거 같아요..ㅋㅋ
저는 넘~~살림을 못하는데도 적반하장 이라고 되려 큰소리 치고
살고 있으니...ㅋㅋ
그래서 저는 울신랑 기분이 안좋아보인다 하면 미리부터 꼬리 딱~~
내립니다요...
우짜던지 그래야 제가 편히 살길이니깐...ㅎㅎ
점순님~~~
우리 목욜날 서울이라 잠실벌 에서 도킹 해야 하잖유???
그동안 마니 보고싶었는데...ㅋㅋ
아~~나!!! 넘~~오바한다. 오늘밤...
된장 한대접이라도 얻어 먹을려고...
제가 어릴때부터 거시기~~ 맛!!!을 기차게 잘 봤거든요.
우리가족들이 모두 인정 했으니깐...
제가 먹어보고 맛있으면 100% 짱~맛있는거걸랑요..
공짜로는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주경님이랑 정운이가 넘~~먹고
싶어하는 오리지널 군발이 건빵 한봉지 어때요???
이래저래 나눠주면 작가님께 약속한거 못지키겠당...ㅋㅋ
점순님 혹시나보다 더 큰 아들 있어서 군발이건빵 별로인가???
진짜~~맛있는데...별사탕도 들어있고...^*^
잘~~생각해보시고~~~ 앞으로 복마니 받으실거유...ㅎㅎ
점순님~~~
웃자고 해본 소리구요. 진짜로 농담입니다.
목욜날 우리 또 한번 행복한 시간 가져요...
늘~~건강 하세요...^*^
박점순(pjs568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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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침부터 유난히 분주한 날이었답니다.
> 나의 1년 농사를 마무리 짓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
> 밭에 씨를 뿌리는 봄에 농사를 마무리 하다니 의아해 하셨죠?
>
> 매년 이맘때면 큰 항아리 속에 담가두었던 메주를 꺼내 된장을 담그는데, 간장을 다리고 된장을 만드는 일이 저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거든요.
>
> 팔이 아픈 저를 위해 매년 메주를 치데는건 남편의 몫이었는데
> 일이 바쁜 남편이 올해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 회사로 가버렸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더 분주했던 것 같아요.
>
> 이렇게 하루종일을 걸려 만든 된장을 동생네 줄 항아리 속에 하나가득 담고, 30년만에 만난 초등학교 친구를 줄 항아리 속에도 또 하나 가득 담고, 도와 주신 언니같은 이층 아주머니댁 항아리에도 하나가득 담고.
> 그리고 제일 큰 우리집 항아리에 더더더더더 하나가득 담고......
> 이제는 볼록한 항아리만 쳐다봐도 제 배가 다 부를 정도랍니다.^^
>
> 힘은 좀 들지만,
> 아침, 저녁으로 가족을 위해 뚝배기에 맛나게 담근 된장을
> 사리살짝 풀어주고 호박과 고추, 두부를 넣어
> 보글보글 맛나게 끓여 상위에 올려 놓으면
> "호~~~호~~~"하면서 맛있게 먹을 모습을 생각하니 흐믓흐믓.
> 뭐 이런게 행복 아니겠어요?
>
>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남편은 그냥 오기 미안했는지
> 부침개에 시원한 막걸리 한통을 사들고 들어왔어요.
> 큰 사발에 걸쭉한 막걸리를 쭈욱 따라주는데
> 갈증이 나던 참에 시원하게 한잔 벌컥벌컥 들이켰죠.
> 이게 얼마나 꿀맛이던지......
>
> 이 막걸리 한 잔에 우리 남편이 더할나위없이 세상에서 젤로 멋져보이지 않았겠어요? 크크크크크크.
> 거기에다가 보태기 한판!!!!!!!!
> 힘들다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다리도 주물러 주는데,
> 순간 뭉클~~~가슴이 찡했답니다.
> 자기도 하루종일 힘들었을텐데 내색도 하지않고 나를 위해.
>
> 오늘 저녁에는 부끄럽지만 남편한테 사랑한다고 잠자기 전에
> 살짝 속삭여 주려구요.
> 이렇게 사연을 쓰고 있는 저를 보면서
> '박작가' 이러다 아주 등단하겠어~~이러면서 놀리곤 방으로 들어가네요.
>
> 방송에서 자기 이야기 나오면 소리없이 살며시 웃는 우리 남편.
> 경상도 사나이라 감정 표현을 잘못해서 좋다는 표현이 고작 미소 띠는 정도지만, 사연이 나온 날이면 저보다 더 신나서 딸아이에게 자랑을 하곤 합니다.
>
> 말걸리로 전해 준, 제가 느낀 이 사랑이 얼마나 따뜻하고
> 갈증까지 덜어줄 정도로 얼마나 시원했었는지.
> 그리고 이말도 함께 전해주면서 저 또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 사연을 적어봅니다.
>
> 귀여운 우리 남편 사랑하고, 항상 힘내세요!!!
> 핸드폰 바탕화면의 글처럼, 당신 곁에는 늘 저와 우리 아들 딸이 있으니까요!!!!
>
> * 신청곡 : 노사연의 사랑
Re: 점순님~~선착순으로 된장 한대접만..^*^
손정희
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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