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초겨울쯤 언니가 기르던 선인장 가지를 몇개 꺾어 줘서 화분에 심어 자라기를 기다렸지만. 손가락 크기만한 선인장들은 도무지
자라질 않았습니다.
매번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죽이곤 해서 이번에도 또 죽이는가 싶어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데....
아 글쎄 그 손가락만한 선인장 가지마다 두서너개씩 빨갛게 뭐가
맺히기 시작해서 기다리기를 약 한달!....
언니 집의 무성한 선이장은 불과 대여섯개의 꽃망울이 맺혔는데.
우리 선인장들은 그 조그만 가지가 무거울 정도로 서너개씩의 꽃봉오리를 터뜨렸지 뭐에요.
그것도 우리 꼬마가 좋아하는 빨간색으로요.
이름이 개발 선인장이라고 하는데.보통 선이장 꽃들은 작은데.
이 개발 선이장은 가시는 조그마해 아이들 있는 집에는 안성맞춤인데
그 꽃은 무지 크고,화려하답니다.
낮에는 수줍은 입을 터질세라 벌리고 있다가 밤이되면 수줍음에 입을 다물어 쉬곤 합니다.
요즘 저는 베란다로 통한 문을 활짝 열어두고 삽니다.
저희 베란다에는 사이좋은 노랑색,연두색 잉꼬새 부부가있고,
빡간색 선인장꽃과,푸른색 상추가 봄의 향연을 벌이고있어
봄타는 저의 병을 치유해 준답니다.
머지않아 잉꼬새 부부도 새식구를 만들거 같고....
지금 저희 집 베란다엔 화려한 봄의 색이 완연하답니다.
비올듯 잔뜩 찌푸린 날이지만 화려한 봄의 색깔들이 있어
오늘도 힘을 내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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