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터진 김밥~~~
김혜자
2008.04.25
조회 43
새벽에 일어나 고3딸아이의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학창시절 마지막 일이 될것 같아 편한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선택했지요 ㅎㅎㅎ
지금은 김밥 싸는것 일도 아니지만
내 어린시절 김밥 싸는일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우리들 소풍때가 되면 친할머니 추도식 예배와 겹쳐서
딸인 내가 김밥을 싸곤 했습니다.
엄마가 다 준비 해놓은 재료에 밥만 해서
싸는것인데 왜 그렇게 어렵던지...
열줄 싸며 두줄 겨우 제대로 돼서 동생 싸주고 나면
남은 식구들은 옆구리 터진 김밥을 먹곤 했지요
그래도 별식인 김밥을 불평 한마듸 않고 다 먹고 했답니다.
그때 같이 먹던 식구들은 서로 먼곳에 떨어져 살아도
그 정은 여전이 내맘을 따뜻하게 데펴 주곤 합니다.
오늘처럼 바람 부는 날이면 따끈한 커피 한잔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아~~
목로주점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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