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첨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뮤지컬 공연을 다녀왔어요.
70이 넘으셔서 뮤지컬을 좋아하실까라는 생각에 한번도
함께 가시자고 청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동생네와 부모님, 우리부부 여섯이 함께 '요덕스토리' 를
보았는데 처음에는 뭐라고 하는건지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눈물을 흘리시며 보시더라구요.
그런 부모님을 뵈며 참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부모님은 당연히 그런걸 싫어하실거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예전엔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파 생각도 못하셨을거고,
저희들 어려서는 공부시키시느라 허리띠를 조여매셔야 했기에
더더욱 엄두도 내지 못하셨기에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셨을뿐
싫어하시는건 아니라는걸 몰랐던 제가 남 나쁜 딸이었구나하는 자책마저 들었답니다.
앞으로는 기회있을때마다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네요.
저희보다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공연으로...
멋진 노부부의 외출!
편찮으신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시는 엄마에게 하루만의 휴가를
보내드릴 수 있길 살짝 기대해봅니다.
과천이라면 멀지도 않아서 아버지께서도 피곤해하지 않으실테니까요.
신청곡- 해바라기 모두가사랑이예요.
(1일 휴가) 부모님께 드리는 일일 휴가
인은식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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