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휴가) 부모님께 드리는 일일 휴가
인은식
2008.04.28
조회 27
어제 첨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뮤지컬 공연을 다녀왔어요.
70이 넘으셔서 뮤지컬을 좋아하실까라는 생각에 한번도
함께 가시자고 청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동생네와 부모님, 우리부부 여섯이 함께 '요덕스토리' 를
보았는데 처음에는 뭐라고 하는건지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눈물을 흘리시며 보시더라구요.

그런 부모님을 뵈며 참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부모님은 당연히 그런걸 싫어하실거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예전엔 사는게 너무 힘들고 고달파 생각도 못하셨을거고,
저희들 어려서는 공부시키시느라 허리띠를 조여매셔야 했기에
더더욱 엄두도 내지 못하셨기에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셨을뿐
싫어하시는건 아니라는걸 몰랐던 제가 남 나쁜 딸이었구나하는 자책마저 들었답니다.
앞으로는 기회있을때마다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네요.
저희보다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공연으로...
멋진 노부부의 외출!
편찮으신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시는 엄마에게 하루만의 휴가를
보내드릴 수 있길 살짝 기대해봅니다.
과천이라면 멀지도 않아서 아버지께서도 피곤해하지 않으실테니까요.

신청곡- 해바라기 모두가사랑이예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