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닉네임 때문에..전 푸른바다가 좋아요
백종섭
2008.04.29
조회 23
푸른바다님 ~~
우리현실에서는 닉네임으로 웃지못할 일들이
참 많을것 같아요.

푸른바다님~~ 지금 가입자는 실명으로 밖에 안되는것 같은데
오래된 애청자는 다알텐데요.
좋은 유머있는글 고맙습니다.
이것을 좀 어디서 써먹어 봐야 할텐데...


그리고 cbs 인테넷 써버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댓글 기능이
원활 하지 않는가봐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글을 올 리네요.
행복하고 고운밤 되세요.



화성에서온남자가




푸른바다(bluesea271)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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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 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 면식 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 장례식장 앞에서 만나서 영안실을 찾다가
> 난처한 일을 겪었습니다.
>
>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 "........?"
>
> 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
>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 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 부조금은 따로 걷어서 봉투에 담았는데
> 안내를 맡은 청년이 방명록에
>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거였습니다.
> 네댓 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
>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 본명으로 쓰면 상주인 회원이
> 나중에 못 알아볼까봐 늘 부르던
> 호칭으로 적어야 누가 다녀갔는지
> 알 것 같아서 자신 있게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
> '감자양'
>
> 다른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을 썼습니다.
>
> '아무개'
>
> 데스크에서 안내를 하던 젊은 청년이
>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 다른 회원도 닉네임을 썼습니다.
> 이회원의 닉네임은 '거북이 왕자'였습니다.
>
> 안내를 하던 청년은 이제 웃지도 못하고
> 울지도 못하는 민망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 우리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
> 아직 적지 못한 회원 분을 다그쳐
> 빨리 쓰라했더니 계속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 이 회원의 닉네임은 '에헤라디야'였습니다.
>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
>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챙피해 죽겠어요."
>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 '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
>
> 결국 '에헤라디야' 회원님은 다른 회원들보다
>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에헤라디야' 라고 썼습니다.
> 그때였습니다.
> 마지막 남은 회원이 자리를 박차고
> 영안실을 뛰쳐나가는 것이었습니다.
>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 모두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
>
> "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
>
> 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 결국 우리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
>
>
>
> 저에게 언제부턴가 메일로 날아오는
> 새벽편지에서 ~~~~~~~~~~~~
>
>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저는 이 글 보고 뒤로 넘어 갔드래요~~~^^*
> 오늘도 어째 날씨가 우중충 합니다
> 남자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 여자들은 피부톤에 맞게 화장을 하거든요
> 요즘 저는 한단계 높게 화장을 합니다
> 피부가 어두운 편은 아니지만..
> 좀 더 밝아보여서 좋아요
> 진하게 하지는 않지만 안하고 나가면 어색하고
> 오늘 한단계 높게 밝음을 유지하는 삶을 사는 건 어떨까요
> 저는 이글 보고 많이 웃었는데....
> 조금이라도 웃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저는 푸른바다란 저의 닉네임이 참 좋아요
>
>
> 송윤아....분홍 립스틱
> 신효범 ...슬플땐 화장을 해요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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