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휴가]멋진 칠순 잔치를
함진희
2008.05.02
조회 43
며칠전 친정 어머니의 칠순이셨습니다.
남들 같으면
가까운 친지, 친구 이웃 불러서 떡 벌어지는 잔치라도 벌였으련만
많지도 않은 자식 셋 중 둘은 도망치듯 외국에 나가 있으니

하나 남은 못난 딸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저 멀리 있는 형제들 원망만 하며

작은 케익하나 사들고 찾아가 축하해드렸습니다.
엄마
어머니
그래도 우리 자식들
부모님 아주 많이 사랑하는 것 알죠?

이제 멀리 가 있는 형제들 자리잡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오면
아주 멋진 칠순 잔치 해드릴게요.

그때가지 건강하게 저희를 지켜 주셔야 해요.

아주 많이 속상하고 외로웠을 친정어머니 모시고
평생 공원이라곤, 미술관이라곤 가본적이 없는
우리 어머니 모시고
근사한
칠순잔치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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