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퍼지는 저 마이크 소리는 또 뭐지?'
활짝 열어 놓은 창으로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들어오는 마이크의 울림소리가 들렸어요.
'선거도 끝났는데 뭘까' 궁금해하며 현관문을 열고 나가니 아파트 단지옆에 붙어있는 초등학교에 체육복을 입은 아이들이 보였어요.
아참! 그러고보니 오늘과 내일 체육대회와 소풍이 있다고 했던 얘기들 들은게 기억났어요.
아이들의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문득 저 어릴때가 생각났어요.
우리땐 봄엔 소풍, 가을엔 운동회를 했는데 요즘은 봄엔 소풍과 체육대회, 가을엔 운동회를 한다하더라구요.
운동회날이면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김밥을 준비하시는 엄마곁에 앉아 예쁘게 썰고 남은 김밥꼬투리를 집어먹던 기억, 만국기가 펄럭이는 학교운동장을 들어서며 느끼는 왠지 모를 가슴 벅찬 느낌...이 생각나요.
운동회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100m 달리기' 시간.
커다란 총성과 함께 심장도 덩달아 뛰며 달리던 기억..
결승선에 기다리고 계시던 엄마..
등수를 체크하시는 선생님께서 팔목을 낚아채듯 잡고 데려가 도장을 찍어주시던 기억..
새록 새록 어린시절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제 마음은 '달리기'입니다.
신청곡 : 윤상_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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