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한장으로 마음이 녹다니...
옥순희
2008.05.06
조회 34
황금연휴의 끝자락인 어저께...그것도 가장 차량이 많이 막혔던 영동고속 도로의 둔내 부근에서 저는 거의 폭발할정도로 짜증이 날락 말락하면서 한뻠 한뼘씩 서울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우린 왜 연휴때 하필 강원도를 가자고 해서 이렇게 밀리는 차안에서 겨우 한뼘씩 움직이면서 언제 집엘 도착하려나? 하면서 말이지요....주문진에서 맛있는 회를 먹던 즐거운 때는 간사하게 싹 잊어버리고 말이지요...그때 딱 제 눈에들어온 앞차의 뒷유리창에 붙여진 스티커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순간 알지못할 미소가 번지면서....아? 맨날 라디오에서 듣기만 하던 스티커가 저거로구나? 하면서 괜히 반갑고 짜증이 싹 가시는겁니다...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지요? 생면부지인 사람의 차량 뒷유리창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그리 반갑던지...아마도 그 사람이 항상 나하고 같은 음악을 즐겨 듣고 있을거라는 마음이 그리도 반가웠나 봅니다...집으로 오는동안 마음이 가볍고 좋더군요...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인가 봅니다...밀리는 내내 라디오 들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습니다...좋은 음악 많이 듣게 밀려줘서 고맙다고....
오승근의 "장미꽃 한송이" "찬비" 아니면 "솔개" "나는 못난이" 부탁드립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