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꽃 바구니 들고
친정 부모님께 다녀왔어요.
50이 더 가까운 나이에도 늘 안타까운 자식으로만
살아오면서 두분이 제 곁에 계신것이 얼마나
감사한다는 걸 잊어버리고 살아온 못날 딸이었습니다.
모시고 점심 먹고 집에 와 보니
군에있는 아들 녀석의 편지가 와 있네요.
다리를 다쳐 28일 수술날을 잡아놓고
이래저래 맘 아픈 아들이에요.
오늘따라 군사우편이라 찍힌 도장이 더 찡하게 보입니다.
부모가 되어봐야 철이든다더니....
항상 안쓰럽기만 한 아들을 보며
80순이 가까우신 두분의 마음을 조금 헤아리게 됩니다.
부디 두분 지금처럼만 오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엄마...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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