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행운을 다 가져라.
김해경
2008.05.12
조회 30
큰 딸아이 선우의 생일입니다.
모처럼 가까운 곳으로 놀러 갈까 했더니
감기에 몸살까지 겹쳐서
미역국도 못 먹네요.
입맛이 없다며 기운없이 식탁에 앉아선
미역 건더기도 다 건져내고 멀건 국물에
밥 한숟가락 말아서 두어번 떠 먹더니
속이 울렁거린다며 갑자기 "우웩" 하며
화장실까지 몇 발짝 안되는 거실바닥에
흔적을 남기고 변기를 부여 잡네요.

비쩍 말라서 요새 홍삼도 먹이고 있건만
그 약효는 아직 발휘가 안되는지
저리 골골 거리니 이 엄마 마음이
영 안좋네요.

얼른 흰죽 끓여서 조금이라도 먹여야겠어요.
아빠랑 응급실 갔어요.
해열제에 링거도 맞고,피검사도 하고
우리 선우가 생일날을 이렇게 보내고 있네요.

지금 몸이 아파서 고생은 하지만
이렇게 좋은시절에 태어난
선우에게 엄마는 세상의 모든 행운을 다 주고 싶네요.
여러분 축하해 듬뿍 해주시고
얼른 감기몸살 낳으라고 응원해 주세요.

"선우야! 기쁜생일 축하한다.
네가 있어 엄마는 늘 기쁘고 행복하단다."

신청곡 클론 - 쿵따리 샤바라 -
우리 딸 태어나던 때 나와서 엄청나게 인기 많았던 노래라서
이 노래 들으면 산후몸조리 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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