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완숙님~~~
황덕혜
2008.05.13
조회 21
어찌 그리 제맘을 족집개 처럼 아셨나요?

제 성질 머리 더러워 찝찝한건 절대 못참으니 집청소 다했구요, 이제 글 한줄 남겼으니 커피 한잔 더 마시고 방 뜨끈하게 데워 놓고 책 한권 들고 엎드려 읽으려구요

잠오면 낮잠도 한소끔... ㅎㅎ

이번, 책방 책 당첨 축하 드려요
빨리 읽고 이쁜글 남겨 주는것 아시죠?~~

좋은 하루 되세요^*^



한완숙(pys639)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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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연휴에 수고하셨습니다 ~
>
> 비 오는 날엔 그저 뜨듯한 방에 대 자로 누워 지지면 딱!!인데
>
> 어쩔 수 없나봐요 한 여름에도 한증막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ㅎㅎ
>
> 저만 그럴까요??
>
>
>
>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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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로 부산 스럽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미안해 함도 당당이라 할 것도 없는...
> >
> > 남편이 손님을 몰고(?) 오는 자세다
> >
> > "그냥 있는 반찬에 대~~~충 차려 내면 된다"
> > 이말이 더 무섭다
> >
> > 국수로 점심 먹더니 바로 고스톱 판이 벌어졌다
> > "여보야~~간단하게 술상 좀 봐라. 아이구, 우리 여보가 내 가고 나서 딸래미 하고 며칠 손가락 빠는것 아닌가 모르겠네...."
> >
> > 안넣어도 될 추임새 넣어가며 약을 살살 올린다
> > 저남자, 뒷감당 자신 있나본데~~~
> >
> > 셀수도 없이 수퍼로 시장으로 들락 거리며 재료 마련하여 술안주 장만했다
> >
> > 이윽고 저녁...
> > 그래, 일찍 저녁상 차려 주자...
> >
> > 돼지고기 고추장 주물럭 하고 된장 끓이고 자반 고등어 굽고 각종 쌈야채 흐르는 물로 씻고 또 씻어 쌈장과 함께 식탁을 꾸몄다
> >
> > 고슬하게 지은밥..
> > 자타가 공인하는 '밥 잘 짓는 여자'다
> >
> > 각종 흔적 남기고 손님이 모두 떠난 시간이 밤 8시 넘어서다
> > 설거지 하는 등뒤로 슬며시 다가온 내남자...
> > "고생 했제? 그래도 대구 있을때 당신 해주는 음식 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하루 걸펀지게 즐기고 싶었다..."
> >
> > 내 마음이 제일 약해 지는 부분을 살살 긁는다
> > 나는 복중에 '일복' 하나는 정말 타고 났다
> >
> > 아침, 꾸러미 꾸러미 싸서 남편 보내고 커피 한잔 끓여 들고 마음의 쉼터 '유가속' 문을 열고 들어왔다
> >
> > 작가님 말대로 나도 오늘 '왕 개구리' 되어 볼 참이다 ㅎㅎ
> >
> >
> > 참, 퀴즈 정답 부터...
> >
> > '원숭이'는 배우자를, '뱀'은 재물을, '새'는 자식을 상징한다
> >
> > 난 이렇게 답했다
> > "원숭이 목에 뱀을 걸치고 새를 원숭이 머리위에 앉혀 두고 길 안내 하게 한다"
> >
> > 답변은 이렇다
> > "세가지를 아무 탈없이 잘 옮기도록 노심초사는 덕혜씨가 다 했으면서 밖으로 드러 나는 부분은 남편 덕인줄 알게한다 재물도, 자식의 성공 출세도.."
> >
> > 어떻게 보면 맞는듯 하기도...ㅎㅎ
> > 내이름으로 된 어떤 재산도 없다
> > 심지어 휴대폰도 남편 이름으로된 '페밀리' 폰이다
> > 그리고 그게 맘 편하다
> >
> > 남편 왈~~~
> > "원숭이의 양손에 뱀과 새를 각각 들리고, 나는 원숭이를 품에 꼭 안고 간다"
> > ㅋㅋ 기분이 묘한 말이다
> > 남 보기엔 엄청 호강 하는듯 보이는 원숭이의 참 운명은?
> > 여러분~~~~~답이 보이시죠?
> >
> > 제일 강자, 우리딸 '예진아씨'의 답은 가히 충격적이다
> > "튼실한 포대 자루 안에 세종류를 모두 집어 넣고 입구를 꽉 조여 매서 들고간다. 아! 숨은 쉬어야 할톄니 포대에 숨구멍 몇개는 뚫어 줘야 겠네"
> >
> > 해답을 알려 주기 전 "야, 너무 가혹하다" 했더니
> > "땅바닥에 질질 끌지 않고 손에 들고 가는게 어딘데~~~~~~~" 한다
> >
> > 에효~~~
> > 어떤 남자가 함께 부부 연을 맺고 살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겠다~~~
> > 난 절대로 딸자식 그렇게 무지막지 하게 키운적 없수~~~
> >
> > 대답도 각양각색이다
> >
> > 안이 훤하게 보이는 상자에 각각 넣고 감시하며 들고간다
> >
> > 뱀은 내몸에 칭칭 감고 원숭이 손을 꼭 잡던가 어깨에 올려 세우고 새는 새장에 넣어간다
> >
> > 원숭이 살살 꼬여 뱀을 입에 물리고 새를 타고 날은다
> >
> > 원숭이 손에 뱀을 들게 하고 뱀입에 새를 물린다
> >
> > 원숭이와 뱀을 각각의 손에 꽉 쥐고 새는 날려 버린다
> >
> > 여러분은 어떤 타입에 해당 되시나요?
> >
> > 에구구구~~~
> > 팔 다리 허리 머리야~~~
> > 난 오늘 완전히 '개구리' 될거양~~~~~
> >
> > (날씨, 신청곡// 구름과 나)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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