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휴~~이젠 혼자다~~^^
한완숙
2008.05.13
조회 38
긴 연휴에 수고하셨습니다 ~

비 오는 날엔 그저 뜨듯한 방에 대 자로 누워 지지면 딱!!인데

어쩔 수 없나봐요 한 여름에도 한증막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ㅎㅎ

저만 그럴까요??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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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부산 스럽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미안해 함도 당당이라 할 것도 없는...
>
> 남편이 손님을 몰고(?) 오는 자세다
>
> "그냥 있는 반찬에 대~~~충 차려 내면 된다"
> 이말이 더 무섭다
>
> 국수로 점심 먹더니 바로 고스톱 판이 벌어졌다
> "여보야~~간단하게 술상 좀 봐라. 아이구, 우리 여보가 내 가고 나서 딸래미 하고 며칠 손가락 빠는것 아닌가 모르겠네...."
>
> 안넣어도 될 추임새 넣어가며 약을 살살 올린다
> 저남자, 뒷감당 자신 있나본데~~~
>
> 셀수도 없이 수퍼로 시장으로 들락 거리며 재료 마련하여 술안주 장만했다
>
> 이윽고 저녁...
> 그래, 일찍 저녁상 차려 주자...
>
> 돼지고기 고추장 주물럭 하고 된장 끓이고 자반 고등어 굽고 각종 쌈야채 흐르는 물로 씻고 또 씻어 쌈장과 함께 식탁을 꾸몄다
>
> 고슬하게 지은밥..
> 자타가 공인하는 '밥 잘 짓는 여자'다
>
> 각종 흔적 남기고 손님이 모두 떠난 시간이 밤 8시 넘어서다
> 설거지 하는 등뒤로 슬며시 다가온 내남자...
> "고생 했제? 그래도 대구 있을때 당신 해주는 음식 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하루 걸펀지게 즐기고 싶었다..."
>
> 내 마음이 제일 약해 지는 부분을 살살 긁는다
> 나는 복중에 '일복' 하나는 정말 타고 났다
>
> 아침, 꾸러미 꾸러미 싸서 남편 보내고 커피 한잔 끓여 들고 마음의 쉼터 '유가속' 문을 열고 들어왔다
>
> 작가님 말대로 나도 오늘 '왕 개구리' 되어 볼 참이다 ㅎㅎ
>
>
> 참, 퀴즈 정답 부터...
>
> '원숭이'는 배우자를, '뱀'은 재물을, '새'는 자식을 상징한다
>
> 난 이렇게 답했다
> "원숭이 목에 뱀을 걸치고 새를 원숭이 머리위에 앉혀 두고 길 안내 하게 한다"
>
> 답변은 이렇다
> "세가지를 아무 탈없이 잘 옮기도록 노심초사는 덕혜씨가 다 했으면서 밖으로 드러 나는 부분은 남편 덕인줄 알게한다 재물도, 자식의 성공 출세도.."
>
> 어떻게 보면 맞는듯 하기도...ㅎㅎ
> 내이름으로 된 어떤 재산도 없다
> 심지어 휴대폰도 남편 이름으로된 '페밀리' 폰이다
> 그리고 그게 맘 편하다
>
> 남편 왈~~~
> "원숭이의 양손에 뱀과 새를 각각 들리고, 나는 원숭이를 품에 꼭 안고 간다"
> ㅋㅋ 기분이 묘한 말이다
> 남 보기엔 엄청 호강 하는듯 보이는 원숭이의 참 운명은?
> 여러분~~~~~답이 보이시죠?
>
> 제일 강자, 우리딸 '예진아씨'의 답은 가히 충격적이다
> "튼실한 포대 자루 안에 세종류를 모두 집어 넣고 입구를 꽉 조여 매서 들고간다. 아! 숨은 쉬어야 할톄니 포대에 숨구멍 몇개는 뚫어 줘야 겠네"
>
> 해답을 알려 주기 전 "야, 너무 가혹하다" 했더니
> "땅바닥에 질질 끌지 않고 손에 들고 가는게 어딘데~~~~~~~" 한다
>
> 에효~~~
> 어떤 남자가 함께 부부 연을 맺고 살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겠다~~~
> 난 절대로 딸자식 그렇게 무지막지 하게 키운적 없수~~~
>
> 대답도 각양각색이다
>
> 안이 훤하게 보이는 상자에 각각 넣고 감시하며 들고간다
>
> 뱀은 내몸에 칭칭 감고 원숭이 손을 꼭 잡던가 어깨에 올려 세우고 새는 새장에 넣어간다
>
> 원숭이 살살 꼬여 뱀을 입에 물리고 새를 타고 날은다
>
> 원숭이 손에 뱀을 들게 하고 뱀입에 새를 물린다
>
> 원숭이와 뱀을 각각의 손에 꽉 쥐고 새는 날려 버린다
>
> 여러분은 어떤 타입에 해당 되시나요?
>
> 에구구구~~~
> 팔 다리 허리 머리야~~~
> 난 오늘 완전히 '개구리' 될거양~~~~~
>
> (날씨, 신청곡// 구름과 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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