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집 사람 가게에 불려가서 도와주고
유가속을 들을려고 빨리 돌아 왔습니다.
야 이 노래 오랜만에 듣습니다.
한때 마니도 불렀는데, 하하하
날씨가 정말로 좋습니다.
아이들 모두 집에 없으니까
마치 절간 같습니다.
큰 아이는 목요일부터 2박 3일동안
수련회를 떠나서 좀전에 학교에 도착했다고
하니 곧 돌아 오겠죠.
작은 놈은 말이죠 허 그놈 참
초딩3학년이 벌써부터 머리를 씁니다. 쩝~
제가 주말마다 집에서 쉬기 때문에
매주 토욜날은 아침에 등교 시켜주고
12시30분에 학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곤 만나서 집으로 오는 길에 같이 군것질도 하고
그러면서 일주일동안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을 풀고
못다한 얘기도 하죠.
아 그런데 오늘은 12시23분에 핸뽄으로 전화가 와서
'아빠 저 그냥 걸어서 집으로 갈게요'라고 하데요.
그래 저는 그러라고 했죠. 아 그런데 이 놈이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 저한테는 미안하니까 말도 못하고
그렇게 얘기하고 여태(16시48분) 안 돌아오네요.
혼날까봐 전화도 안 봤네요. 민아 니는 들어오면 전화기 압수다
제가 놈한테 줄 수 있는 가장 무서운 벌입니다.
그래도 큰 놈은 중1까지는 잘 따라다녔고 친구들과도
사전에 얘기하고 그랬는데. 작은 놈은 큰 놈과는 다른가봅니다.
뭐 어쨌든 조용한 가운데 저 혼자 있으니까 이렇게
유가속에 글도 사연도 남길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영재님 집사람이 요즘 많이 힘들어 합니다.
얼마전에는 몸이 안좋아서 생전 안가던 병원까지 갔다왔습니다.
힘내라고 좀 전해 주세요.
그리고 서른즈음에 좀 틀어 주세요. 수고하세요. 꾸벅
남화용님의 노래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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