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구나 강낭콩 새싹아!
둘째아이 과학 실험으로 강낭콩을 화분에 심었다.
2주전 쯤 심어서
싹이 트고
잎사귀가 나고
제법 자랐었다.
새순이 예쁘기도 하고
쑥쑥 자라는 모습이 비싼 화초보다 더 정이 같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강낭콩이 베란다에서 웃자라는 것 같아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를 해주고
베란다 밖 화분걸이에 놓아두었다.
좀전에 내다 보니 두 개중 하나는
새싹이 바람에 목이 부러져
어디론가 없어지고
또 하나는 목이 꺽여 시들시들...
딸아이 난리가 났다.원망섞인 목소리
"그걸 왜 밖에 내 놨냐고요? "
한다.
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햇빛보며 튼튼해지라고 그런건데
준비없이 밖으로 그냥 내 놨으니
부는 바람에 가지가 부러졌다보다.
미안하구나,강낭콩아!
조용필 - 난 아니야 -
정태춘.박은옥 - 윙윙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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