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괜시리 걱정을???ㅋㅋ
손정희
2008.05.20
조회 17
어휴~~
잘왔으니 다행이네여..ㅋㅋ
맘속으로 속이 타던걸??
당신없어서 어줍잖은 내가 오늘 댓글 다느라고 나름대로
엄청 바빴구랴...
칫~~
누가 언제 어디서...
댓글 달아달라고 했나뭐???
암튼 나도 정말 맹~~하게 사람들 웃겨..
덕혜님~~
나요즘 유가속 중독 증세가 넘~~심한데...
어딜가야 되나여???
당신 질녀가 근무 한다는 종합병원???

어제 신랑이랑 잠깐 데이트 했는데
나혼자 목에 핏대 세워가며
유가속과 그의 가족들 자랑하느냐고...ㅎㅎ
당신얘기 넘~~마니했나벼.
나보고 마니 배우라고 하대여.
그래서 노력해보겠다 했네여...ㅋㅋ
별로 가능성 희박 한 일이지만
독수공방 하는 당신한테 지금 내가 더~~~염장 지르고 있나???ㅋㅋ
삼십육계 줄행랑 쳐야겠당.....

사모님~~~
늘~~~~건강하고 행복하소서...^*^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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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옙!!!
> 조신하게 돌아와 미치도록 좋은 노래 들으며 정희님께 귀가를 알립니다...
>
> '한강' 이라고 너무 구체적으로 밝혔나요? ㅋㅋ
> 걱정 해주는 이쁜 마음들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정말 미안 하더이다.
>
> 정희님은 그런날 없던가요?
>
> 쓸쓸 해서가 아니라 맘이 한점 여울 없이 맑은날, 강가에 가고 싶은 그런날...
>
> 나 혼자만 갖는 느낌인가요?
>
> 강물은 톡톡 튀어 오르는 햇살과 어우러져 깔깔 대며 잘 있더이다
>
> 오월의 부드러운 훈풍에 온몸을 맡겨두고 그냥 물끄러미 강을 건너다 보고 왔어요
>
> 멍하니....물끄러미....
>
> 재촉하지 않고 시간이 조용히 곁에 머물러 줍디다
>
> 말갛게 말갛게 비우고 씻어내고 담아 왔습니다
>
> ㅎㅎ 이젠 장소 밝히지 않고 조용히 놀다 올게요~~~~~~~~~
>
> 고맙습니다~~~~~^^
>
>
>
> 손정희(yulia)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 > 덕혜님~~~
> > 지금이면 한강에게 안부 전하고 집에 오셨을라나??
> > 가끔 그러고싶을때가 있습디다.
> > 멍~~~~~하게
> > 맥아리 하나도 없이 하루종일 누워서~~~~~~~~~~~~~~~
> >
> > 근데 나는 보기와는 달리 얌전히 집에서 살림잘하고 그럴것 같다는데
> > 정반대로 밖으로 쏘다니기 조아하고...
> > 집에서 밥하고 청소,빨래하는거 진짜 하기 싫을때가 많아요.
> > 젊을때는 직장다니며 돈이랍시고 꼴나게 번다고 집안일 조금
> > 소홀해도 모든게 용서가 되었지만..
> > 지금은 나이가 많으니 내맘에드는 직장은 나를 원치않고..ㅠㅠ
> > 집에서 살림을 맛깔나게,윤이반짝거리게 하고 살아야 하는데...
> > 그게 안되요.
> > 아무리생각해도 나자신이 이해가 안될때가 넘~~많아요.
> > 덕혜님~~~
> > 당신은 내가 보기에 말이요.
> > 짧은 소견이지만...
> > 넘~~완벽한거같애요.
> > 완전 팔방미인 이라고 하나??
> > 난 부족하고 생각을 깊이 하질 못해서 그런가?
> > 어떨땐 내자신이 멍충이, 아님 바보 같다는 생각도 마니 했으니까...
> > 당신은 모든사람들이 아주 조아할 그런 성품을 가졌어요.
> > 난 영~~~아닌데...
> > 울남편 에게 항상 감사하죠.
> > 내남편 속으로 생각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이먹으니 내편인것같아요.
> > 덕혜님~~~
> > 빨리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 >
> > 장기기증과 시신기증~~~~
> > 존경스럽네요.
> > 나도 언젠가~~~
> > 울남편에게 혹시 내가 당신보다 먼저 간다면 꼭~ 장기기증은
> > 해달라고 미리 부탁해 두었네요.
> > 근데 시신기증 까지는...
> >
> > 덕혜님~~~
> > 어디 몸이 아픈건 아니지요???
> > 쓸데없는 걱정이 또 스물스물 내맘을 비집고 올라오네요.
> > 오늘 유가속과 함께하며 당신이랑 같이 행복하고 싶어지네...^*^
> >
> >
> >
> >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
> > > 내 성격상 이런 자세는 용납이 안된다
> > > 그런데도 지금의 난 그런 흐름에 그냥 멍하니 온정신을 맡기고 있다
> > > 벌써 며칠째.
> > >
> > > 그냥 무기력 하다
> > > 아무 이유없이....
> > >
> > > 새로운 숙제가 공고 되고, 이젠 이름만 봐도 정겨움이 불쑥 솟아 오르는 님들이 쓴 결고운 글들을 읽어 나가면서, 라디오 책방의 글들을 두루 섭렵 하고도 맘은 볶이는데 손끝엔 힘이 하나도 안 실린다.
> > >
> > > 그냥 이것도 한 흐름 일테지....
> > > 맘을 다독이며 게시판 차고 앉아 주제도 불분명한 글을 써 내려 간다
> > >
> > > 학창 시절, 도서관서 책 읽다 나선 교정은 제법 늦은 시간에 머무르고 있었다
> > >
> > > 시선이 닿는 끝머리 즈음...
> > > 김동리 선생님이 어적어적 걸어가고 계셨다
> > >
> > > 아카시 향기가 진하게 남아 있음이 느껴지니 분명 봄밤 이었을테지...
> > >
> > > "20대 고민이 30대 넘어가고 나이가 더해 질수록 외로움과 괴로움은 깊고 넓어진다... 또한 그것은 오롯이 자신이 감당 해야 할 몫이다"
> > >
> > > 30년이 지난 이시점 에도 또렷히 기억되는 선생님의 음색과 말 들...
> > >
> > >
> > > 내 의지 대로 엮인게 하나도 없다
> > > 깊이 생각해 보면...
> > >
> > > 부모도, 형제도, 학업도, 세상에 손톱 만큼 자랑할 내 재주도 알고보면 친가와 외가중 누군가가 이미 했던 일을 답습 하고 있을 뿐이다
> > >
> > > 많이 받고 많이 누리고 많이 즐기고 살아왔다
> > >
> > > 처음으로 내 의지 대로 하고파서 지난 금요일에 대구 잠깐 내려가 남편과 장기기증 신청을 하고왔다
> > >
> > > 언제부터 맘먹고 있던 일인데 시간 맞추기가 어찌 그리 어렵던지...
> > > 친정 질녀가 근무 하는 종합 병원에 시신 기증도 함께 신청 했다
> > >
> > > 오래도록 빚진 마음 갚은것 같은 그 홀가분 함이란...
> > >
> > > 영혼이 실리지 않은 육체는 별 의미 없음이다
> > > 자식들 살아 있는동안, 그들 가슴속에 추억으로 존재 하는 부모상 이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다
> > > 그이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이지 않은가...
> > >
> > >
> > >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받았던 건강한 몸.
> > > 너무 낡아 버리기 전, 누군가의 소중한 쓰임에 한귀퉁이 보탬이 되고싶다
> > >
> > >
> > > 이글을 쓴 뒤 전철 타고 한강을 보고 오려한다
> > >
> > > 텅비운 마음 한켠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가득 담아 오고 싶다
> > >
> > > 오월 이어서 좋고, 밝은 햇살과의 동행이 있어 좋고, 그리운 이 가슴에 실루엣 으로 담아 혼자 오고 감이 더 좋다
> > >
> > >
> > >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무력감...
> > > 아직 진행중인 내 삶의 한 흐름일테지...
> > >
> > > 그냥 얕은 여울목 만나 숨가쁘게 넘어 가고 있음일테지...
> > >
> > >
> > >
> > > 신청곡// 정미조 개여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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