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어젯밤에요.....
백계진
2008.05.20
조회 28
남편과 늦은 밤 데이트를 하고 왔습니다.

어제는 오래간만에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였는데...
고장난 컴퓨터와 프린터도 말끔히 고쳐줘서 큰 딸아이 인터넷 강의를 들을수 있게도 해주었지요.
역쉬....우리남편 최곱니다. ㅎㅎㅎ

그러면서 길게 자란 머리카락도 자를때가 되었다길래 미장원에 갔었는데,아침겸 점심을 먹고 밖으로 돌아다녔더니 5시30분 이른 시간에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김밥으로 대충 때웠더니 정작 저녁은 생각이 없길래 함께 굶었죠.

아이들만 저녁을 먹이고 일찍 잠자리 봐주고...책좀 보구...
그러다보니 배가 그때서야 고픈겁니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그래서 혹시나 하는 기분으로 배고프다고 -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24시간 기사님을 상대로 하는 분식집이 있는데 거기가서 - 국수 먹고 싶다고 했더니...
저를 가엾다는 표정으로 보던 남편이 겨우 국수갖고 되겠냐고 걱정하며 밤이니 춥다고 겉옷 입어라 하더니 가잡니다...ㅋㅋ

우리신랑 넘 예쁘지요?
자정이 훨씬 넘어 늦은 시간에 배고프다는 마누라 국수 사주는 남편 어디 흔한가요...더군다나 결혼한지 13년.연애기간 5년을 더하면 알아온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한 사골국물처럼 진~~~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 흔하지는 않잖아요...
늦은밤 남편과 함께한 데이트..넘 좋았다고 자랑합니다.
저 결혼 잘했죠???!!!

남편. 윤.현.우. 씨.....사랑해요.


신청곡 : 조용필 -- 들꽃
우리신랑이 조용필오빠의 광팬입니다. 물론 저두요....
꼭 신청곡 들려주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