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경임님~~
황덕혜
2008.05.21
조회 16
님의 글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짐을 느낍니다
비단 저의 느낌만은 아닐듯 하네요...

저도 요즘 시리즈로 보내는 그 프로 놓치지 않고 꼭 챙겨 봅니다
어느것 하나 가슴에 얹히지 않는 사연이 없죠..

전 입양아 편을 보고 사랑을 몸으로 실천 하던 그 부부의 얼굴이 눈앞에 맴돌면서 세치 혀 로만 사랑 운운 하는 자신이 참 부끄러워 오는 밤이었어요

더구나 늙은 부모 떠나고 서로 의지 하며 지내라고 둘째 아들 입양 하고 나서 보이던 첫째 아이의 민감한 반응이 어찌 그리도 가슴을 할키던지요

핏줄인 언니를 그렇게 떠나 보냈다니...
경임님이 살아 숨쉬고 있는 동안은 모든곳에 언니의 실루엣을 가슴에 안고 살아 가시겠네요...

뭐라 드릴 말씀이...
종종 느끼는 감정 이지만 감정이 극에 달했을때 딱히 표현 할 말과 글이 참으로 빈약 하다는 생각을 님의 글을 보며 다시금 일깨워 보는군요

언니가 못다 누렸을 삶...
경임님이 활기차고 행복하게 함께 누리시길....

늘 건강 하세요~~~~





김경임(kkim1965)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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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mbc에서 한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약속"편을 보셨나요?
>
> 아기가 태어나던 날 위암말기 판정(시한부 3개월의 삶)을 받은 엄마얘기였는데...
>
> 전 남편이랑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나중에보니 눈이 퉁퉁부었더라구요.
>
>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아 눈물이 나려하네요.ㅠ.ㅠ
>
> 더더구나 얼마 전 언니를 대장암으로 잃은 저는, 언니 생각에 더 맘이 아프더라구요.
>
> 아이가 돌이 될때까지만 살게 해달라던 소봉씨.......
>
> 그 약속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모습에 정말 너무 맘이 아팠답니다.
>
> 결국 소봉씨는 그 약속을 지키며 그 날(아기가 돌이 되던 날) 운명을 하였지요.
>
> 특히 마지막 숨을 거두기 직전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
> 친정 엄마되시는 분이 애기 얘기를 하자
>
> 갑자기 벌떡 일어나 잠깐 의식이 돌아 온 듯하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시는 모습은
>
> 얼마 전 저희 언니의 운명하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았어요.ㅠ.ㅠ
>
> 사람은 죽기 전에 꼭 마지막으로 잠깐 의식이 돌아온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가봐요.
>
> 소봉씨의 대단한 아니 위대한 모성애가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던 삶을 1년이나 살게 했다니
>
> 정말 이 세상 어떤 사랑보다 가장 큰 사랑은 역시 모성애인거 같네요.
>
> 생전에 언니가 좋아하던 "한 마음의 가슴앓이"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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