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난 것, 그 순간만도 생애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인데요,
부모님께서는 제게 또 다른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바로 형제, 자매가 있다는 것이지요.
제게는 두살 터울이지만, 엄마 같은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는 언니가 있어요.
어렸을때는 여느 자매들처럼 소소한 일들로 다투기를 시도때도 없이 반복했었지만,
이제 어른이 되고, 가정을 이루며 살면서는 더없이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욕심 많은 저와 달리 언니는 정말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거든요.
언니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면, 제가 재수생때를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부모님 곁을 떠나 처음 유학 생활을 할때, 대학생인 언니와 함께 생활했어요.
그때 언니는 제게 싫은 소리를 하는 기숙사 사감도 되었다가, 시험 준비로 지친 제게 무한한 웃음을 주는
비타민이 되기도 했었어요. 본인도 취업 준비로 고군분투하면서, 매일 도시락을 싸주고, 간식까지
꼼꼼히 챙겨주고...그때부터 언니의 생활력이 강해진 것 같아요. ㅎㅎ
이제 저도 그 사랑에 소소하게나마 보답해야 하는데 해줄게 많이 없네요.
함께 외출해서 좋은 연극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서 이렇게 신청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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