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님, 내심 제일 궁금 했던 행사 였어요..
행사 후기글, 참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야 갈증이 풀어지네요
파트별로 상세히 올려 주신 글 읽으며 '아~~이랬구나~~~어머, 좋았겠다'를 연발하며 간접 경험 했네요~~~
근데요, 아마 제가 그 자리에 갔다면 또 비가 내렸을거예요 ㅋㅋ
그날, 대구는 비가 조금 왔구요 부산은 하늘이 줄줄 샜데요...
재즈의 향연과 봄밤 하늘의 섹스폰 연주...
상상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멋진 밤이였을것 걑아요
속이 후련해지도록 자세하게 후기글 올려 주신 미정님~~~
고맙습니다
함께 그 자리에 있은듯...
그날의 열기, 소중히 담아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미정(jsjung)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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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의 여왕 5월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나보다,..하며
> 뭔지 모를 아쉬움이 슬쩍 마음을 스쳐올 즈음...
> 과천 현대미술관 야외무대에서의
> 미술전&음악회& 티파티의 즐거운 기회가 왔답니다.
> 때론 작은 산책도 피크닉이라 이름붙이며 나름대로 한분위기하는 ^^
> 제 친구랑 저는 24일 토요일 날 과천으로 향했습니다.
>
> 날씨도 화창했고 해질 무렵 야외관람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
> 날씨좋고 토요일이고 여러가지로 과천쪽으로 가는길은 교통체증이
> 심할것 같아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 공지사항에 미리 올려 놓으신 콘서트행사 자세한 일정표가
> 많은 도움이 됐구요.^^
>
> 대공원역 4번출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쉽게 공연장까지 도착했고
> 우리의 야외공연 일정표를 참고한 계획대로 은행알에 그림그리기,
> 훼이스페인팅..그리고 타로카드까지..ㅎㅎ
> 다양하게 체험해보기도 했답니다.
> 은행알에 그림 그리기는 저에겐 지난날 학창시절의 향수가 담겨있는
> 이벤트였기에 ㅎㅎ작은 어린이들 틈에 끼어서...(어른들도 간혹 있었지만)
> 예전에 학창시절에 학교에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나무 아래에
> 은행알들이 나뒹굴었어요.
> 그걸 몇개 줏어서 물에 닦아서 친한 친구들하고 이름도 써넣고
> 그랬거든요.^^
>
> 그 추억의 은행알에 그림그리기가 어쩜 이번에 이벤트로 있는지..
> 그러니 어떻게 안할 수가 있겠습니까??
> 저에게는 결코 빠질 수 없는, 감회에 젖은 학창시절 추억의
> 이벤트였슴다.
> 훼이스페인팅은 손등에 그렸구요.ㅋㅋ
>
> 별 걸 다한다고 혹시 웃으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 정말 재밌었다구용.
> 그리고 타로카드.. 처음 해봤는데...
> 내용요? ..ㅎㅎ
> 하여튼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또 기분 좋았고 ...^^
>
> 아,,,참 음악회 시작되기 전에 미술관에도 갔었는데
> 한국 현대추상화전을 감상했어요.
> 그곳에 근무하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 즐거운 미술감상 시간을 갖은 후에...
> 드뎌~~공연장으로 갔습니다.
> 푸른 잔디밭위에 자리를 잡았고.. 티~ 파티이니 만큼 커피가 준비되어
> 있더군요 (참,beer 도 있었죠.)
> 그런데 줄이 쫌 길었답니다.
> 그래도 앞뒤 사람들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ㅎㅎ언제봤다고...)
> 자연속에서는 모두가 친구가 되는거 같구나~~
> 이런 생각도 해봤죠.^^
>
> 공연이 시작되고 오색영롱한 조명빛이 내려앉는 무대로 대니정씨가
> 등장하고 주홍빛 노을이 곱고 화사하게 물든 저녁하늘을 배경으로
> 은은히 울려퍼지는 색소폰 연주의 선율은..
> 마치 밤하늘의 별들이 모두 꽃잎이 되어...
> 한잎 두잎 가슴에 내려 앉아 쌓이듯 ㅋㅋ
> 얼마나 로맨틱하던지요,
> 푸른 잔디가 좍~ 깔려있는 야외에서의 연주곡 감상..
> 친구랑 저 거의 쓰러졌어요.
>
> 연주가 거듭될수록 한탄력 받은 대니정씨..연주하면서
> 무대를 뛰쳐?내려오고 .ㅎㅎㅎ
> 관객들 사이를 신나게 누비면서 연주하며 다니는데.
> 그 덕분에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봤어요.
> 거의 face 대 face 상황? ㅎㅎ
> 워낙 가까운 위치여서 조명빛에 반짝이는 땀방울까지 다 보였고ㅋㅋ
> 색소폰 연주 정말 멋지더군요.
>
> 다시 무대로 오른 대니정... Happy September Everybody! 를 외치며
> 그의 대표곡 September 를 연주했는데..
> 그 연주곡 집에 와서도 몇번을 다시 들었답니다. ㅎㅎ
> 권해효씨의 깜짝등장도 있었구요.
> 노래도 잘 하시구요.
>
> 원숙한 무대매너의 한영애님..
> 긴머리와 반짝임이 은은히 보이는 새틴계열의 통넓은 얇은 하얀색
> 바지자락을 휘날리면서 무대를 장악하고
> 순식간에 무대와 관객은 하나가 됐죠.
> 노래를 하는동안 열광의 도가니속에서 자리에 앉아있는 관객들보다
> 앞으로 출동한 관객들이 더 많아졌고...
>
> 어느 관객이 선물한 토끼풀 꽃화관을 잠시 머리에 쓰고 노래하는
> 영애님..
> 또 다른 분위기였죠.
>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잠깐 편지사연이벤트가 있었어요,
> 그 중에 하나는 청혼 사연도 있었는데
> 한 부분만 소개해 볼까요?? ^^
> ...
>
> 태양이 왜 빛나는 지
> 꽃들이 왜 피어나는 지
> 모르는 것처럼
>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도...
> 나는 그저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 여행을..인생의 시.라고 말하는 이** 씨
> 이제는 나와 결혼해주세요~
>
>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요.정확하다기 보다는 ..^^ )
> 하여튼 한영애씨와 함께한 무대에서의 멋진 청혼장면 이었답니다.^^*
>
> 열정적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부른 한영씨의 베사메무초~
> 어느틈에 관객들은 모두 한마음이 된 듯
> 박수로 장단을 맞추고 있었고
> 이곳에 모인 아름다운 마음들을 모두 모아
>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자는
> 영애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아보았어요.
>
> 남녀노소 모두 모여서 함께한 축제임을 말해주듯 어느새 무대위에는
> 천사처럼 고운 어린아이들이 하나둘 올라와서 즐겁게 박수도 치면서
>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무대가 되어버렸고 ^^
> 정말 이렇게 예쁜 어린아이들이 아무런 사회적 고통없이 평화롭게
> 살수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 그렇게 관객이 하나가 된 시간이 끝나갈 무렵..
>
> 그냥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듯 ..
> 가는 봄날을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는 끝봄날 축제의 아쉬움과
> 한영애님과 함께 한 시간의 아쉬움이 뒤 섞여서
> 끝날 줄 모르고 외쳐대는 앵콜소리는 사라져가는 늦봄 밤 하늘을
> 메아리 쳤고...
>
> 거듭된 앵콜송을 부른 후에도 가라앉지 않는 열기에
> "따오기"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열기에 화답했습니다.
> 노래 가사 때문인지.
> 약간의 숙연함속에서 모두 함께 불렀습니다.
> 그렇게 한영애님과의 만남의 무대는 막을 내렸고..
>
> 흥겹고, 행복하고, 즐겁게...
> 미술관에서의 1일 휴가 콘서트를 보냈습니다.
> 유가속에서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 덕분에
> 5월이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 5월의 어느 주말의 행복했던 시간을 다시 되돌아보는
> 지금의 이 시간도
> 참으로 향기롭습니다.
>
> 유가속..
> 모든분들..
> 언제나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일게요.^^
>
>
>
>
>
Re:이제야 갈증이 좀...^^
황덕혜
2008.05.29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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