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곳에서도 편안하시죠?? ㅠ.ㅠ
방연숙
2008.05.29
조회 35
벌써 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장미꽃 흐드러지게 만발하던 5월
오늘은 친정아버지께서 저희와 작별한 날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멍하니 살아생전 아버지를 회상했어요
아버지 석자만 떠올려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마음이 여리셨던 아버지께선 오남매인 저희들에게
큰소리한번 매한번 드신 적이 없으셨죠
특히나 막내딸인 저에게는 항상 미안해 하셨어요
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엄마께선 두분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저를 낳지 않으실 생각을
하셨지만 아버지께서 그 불쌍한 것 낳아야 한다고
하셔서 제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6개월정도 치매를 앓으실 때도 엄마를 힘들게 하시면서
자식들만 보시면 치매를 앓는 분이 아니신 것 처럼
얌전하시고 막내딸인 저를 보시고는 주머니에서
무언가 찾으시더니 주머니속에 있는 돈을 몽땅 꺼내어
제 손에 쥐어 주시는 그 따스한 손길 아직도 생생 합니다.
자식들 고생할까봐 딱 하루 누워계시다
엄마 손 꼭 붙잡고 저 세상으로 돌아가셨어요
8년이나 되었는데 기일이 돌아올때마다 아버지께서는
항상 우리 곁에 계시는 것 처럼 아버지 사랑이 간절합니다.
신청곡 ... 싸이... 아버지
정수라 ... 아버지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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