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하였지요
김원곤
2008.05.31
조회 30
영재형님 안녕하세요
듣고싶은노래 꽃순이를 아시나요 ㅎㅎ
그럼 꽃반지끼고 순아를 들려주세요
요즘 기류가 그러하니
전영의 작은평화도 좋슴다


(좋은생각) 에서

얼굴반찬

옛날 밥상머리에는
할아버지할머니 얼굴이 있었고
어머니아버지 얼굴과
형과 동생과 누나의 얼굴이 맛있게 놓여있었습니다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먼 친척들이 와서
밥상머리에 간식처럼 앉아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외지에 나가 사는
고모와 삼촌이 외식처럼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얼굴들이 풀잎 반찬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내 새벽 밥상머리에는
고기반찬이 가득한 늦은 저녁 밥상머리에는
아들도 딸도 아내도 없습니다
모두 밥을 사료처럼 퍼 넣고
직장으로 학교로 동창회로 나간 것입니다

밥상머리에 얼굴 반찬이 없으니
인생에 재미라는 영양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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