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미워해를 좋아하던 친구
정은희
2008.06.02
조회 50
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며 온종일 고정체널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각 프로마다 추억이 있지만 이시간은 더욱 예전에 좋아하던 추억이 생각나는 노래가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집에 와서 미리 사연을 올리고 갑니다
사랑을 미워해,찻잔,밤배,작은배 등 너무나 좋아하던 음악들이 연락이 끊어진 미국에 있을 친구가 무척 보고싶고 생각나서 자주 듣고 추억에 젖곤 합니다
그 친구와는 매일 같은 버스로 출 퇴근하며 하루종일 붙어 다니며 음악다방에서 팝송을 신청해서 듣곤 했었습니다
그친구가 세정거장 전에서 타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차를 기다리다가 차에서 손짓하면 올라타야 했죠
퇴근할때는 우유와 사루비아 과자를 하나씩 사들고 종점에서 맨 뒷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우유는 씹어먹어야 한다며 한시간동안 이야기하며 집에 옵니다 교회에 다닌지 얼마 안되었을때 그친구는 가룟유다를 왜 하나님이 죄를 짓게 하셨는지 왜 선악과를 만들어서 하와가 따먹게 했는지 물어올때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쩔쩔매던 기억이 있습니다
구 후에는 그 친구도 결국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소식은 들어서 안심입니다만 우린 20년전에 헤어져서 연락처를 모릅니다 서울 신정동에 살면서 129번 버스로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던 친구 이름은 이인화 작은키에 귀여운 마음씨도 착한 친구가 보고싶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