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오는 날엔
김덕천
2008.06.02
조회 52

30년전
자취를 하면서 봉제 회사을 다녔지요
시골에서 그것도 서해의 작은 섬에서 갓 올라 온 촌뜨기가
낯선 사람들이 들끓는 회사에서 적응 하기란 쉽지않았지요
게다가 내성적인 성격으로 남들과 친해지기란 결코 쉽지 않았지요

그래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한가지 목표만 갖고 지내던 어느날
어느 여인이 먼저 말을 건네왔고 그 후로 가깝게 지냈지요
누가 봐도 우리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요

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은 인연
그 여인이 회사를 옮긴 후 우린 주말 연인이 되면서
차츰 힘들어 했고
그러다 군 입대를 앞두고 우리는 이별을 했지요
이별을 하면서 서로가 다방을 나서는데
비가 내리더군요

오늘처럼 이렇게 비오는 날엔
그날이, 아니 첫사랑이었던 그 여인이 가끔 생각이 나네요

지금 시인이 된 나는
그 여인이 내 시를 한 번이라도 봤을까? 하는
조바심도 생기면서.........

정민의 ♬ 러빙 유 ♬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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