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니고 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어느날 갑자기 선언을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다니기가 힘들다고..
남편이 힘들다는데... 어쩌겠어요...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지요..
3년뒤.. 하던일과 관계없는 커피로스팅 공장을 아파트형공장에 얻고..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날.. 이사들어온 새 식구처럼 주변 공장에 떡과 음료수를 돌리며..
얼마나 둘이서 흥분을 했었는지 모릅니다..
그날은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고 눈발이 날렸는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남편님 언제쯤 돈을 벌어오나요??? 물었더니..
내가.. 개같이 벌어서.. 당신 정승처럼 쓰게 해줄게.. 하는데요..
전 다른 욕심 안내려구요..
그냥.. 다른사람의 것을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안되더라도 힘들어하지말고..
항상 건강하게 지금처럼.. 우리아이의 아빠로.. 제 든든한 남편으로..
있어주면 고맙겠다구요..
여보.. 나 정승처럼 쓰지 않아도 되니까.. 건강해주세요..
신청곡은... 알리의 서약 신청합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게 해준다네요..
김은희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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