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친구를 찾습니다
작은산
2026.06.17
조회 145
1984년 광운대 학보사에서 같이 학생기자 생활을 했던 김영호를 찾습니다.

김영호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대성고등학교 출신으로 광운대학에서는 전자통신학을 전공했으나, 전공이 맞지 않아 대학생활에 적응이 어려워 신문사 활동을 통해 서서히 대학생활에 적응할 때 나를 만나 많은 고민과 걱정을 같이 얘기하면서 서로 친해졌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연애를 한참 할 2학년 때, 우리는 대천해수욕장으로 남자 둘이 무작정 떠나 해변에 텐트를 치고 며칠 같이 자고 오기도 하고, 의대를 가겠다고 지방에 있는 의대에 하루 전에 가서 여관에서 같이 자면서 아침 일찍 원서를 접수하기도 한 특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내가 3학년 때 먼저 입대를 하면서 모든 연락이 끊어졌고 복학 후에도 몇 차례 김영호를 찾으려고 했으나 결국 못 찾고, 그후 또 여러가지 바쁜 일들로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2025년 2월, 34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을 하고 나니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옛 추억들을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는데, 특히 김영호와 같이했던 시간들과 즐거웠던 시간들이 계속 생각이나 꼭 한번 만나 보았으면 합니다.

영호야! 나 창석이야! 나는 광운대학에서 졸업 후 그대로 학교에 남아 정년퇴직 했다! 재직 중 너를 만나려고 대학 교무처와 총동문회에 너의 연락처를 알아보니 졸업자 명단에 내가 없어 도와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
너 결국 광운대학을 졸업 안 한 걸 보니 너의 뜻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한편으로 흐뭇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다. 너의 뜻대로 되었는지 안되었는지가 우리 나이에 뭐가 중요하겠어? 그냥 꼭 한번 만나고 싶다.

그런데 방법이 없어 CBS의 ‘박승화의 가요속으로’의 ‘친구찾기’ 에 사연을 보내니 방송 들으면 꼭 연락하고, 김영호를 아시는 분들이 이 방송을 들으시면 꼭 김영호에게 본 사연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신청곡은 1980년대 유행했던 마음과 마음 '의 그대먼곳에'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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