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사람들을 위해...
유연희
2008.06.06
조회 145
행복한 동행을 들으며 설겆이를 하는데
현충일이란 기념일 답게 "비목"이란 노래가 흐릅니다.
노래를 듣는데 괜스레 눈물이 찔끔거리며 마음이 먹먹해져 오는지...
아침부터 게시판에 올려진 사연들때문이었을까?

사람들은 저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요!
아무런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름대로 상처를 껴안고 더 좋은 미래를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내고 있을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랑한 만큼 상처도 컸겠지요!
하지만 사랑할 땐 그 후에 오는 이별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선 미처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사랑한 이유 하나만으로 만족해야 지요?
사랑할 대상이 있었다는 이유
나의 사랑을 기꺼이 받아 주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행복을 누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 상대가 내게 어떤 해를 가했다 해도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어떤 가혹한 형벌이 내려진다 해도 감수해야지요~~~~
용기를 갖고 이겨내십시요!
설사 상대가 나쁜 행위를 저질렀다 하면 그 사람은 어떤 경로로든 죄값을 치를 것입니다.
내가 울부짖지 않아도...
목청껏 소리치지 않아도...
그러니 힘들어 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워 보세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차차 좋아질거에요~
미워하는 시간에 앞날에 대한 행복을 꿈 꾸어 보세요.
그게 훨씬 가치 있잖아요.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평온한 가정을 꾸려준것에 감사함을 진심으로 느껴보세요.

1년 365일 매일매일을 그렇듯 행복을 꿈꾸며 살아도
부족한 세상입니다.
우리네 인생 얼마나 산다구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제 가슴이 아려옵니다.

어떤 상처든 마음에 깊이 박힌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제 일인양 그냥 지나치기가 쉽질 않습니다.
저역시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거든요.
어쩌면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상처에서부터 철이 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깊은 상처.
심지어 결혼후 불과 5년여전에 예기치못한 상처에 지금 이순간 남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답니다.

지금은 모두를 용서하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동갑나기 남편.아이의 눈빛이 눈에 아른거려 이젠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답니다.
가족의 사랑은 그래서 위대한가 봅니다.
힘든 시기속에서도 음악은 저의 유일한 돌파구였고,친구였답니다.
유가속과 함께한 시간이 셈할 수 없을만큼 참 길어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답니다.또다른 가족이었으니까요.
저...그래서 유가속 무지 무지 사랑하거든요~~~
왜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속상해서 그런가 봅니다.

참다참다 속앓이 마꾸 쏟아내신 속상한 마음도 헤아릴 수 있어 쨘하구~~마음이 고운 유가속 가족들이 아픈글 읽게 돼서 그것도 속상하구...흐흑~
할말 가득 담긴 마음으로 찾았다가 주춤거리다 그냥 돌아서 버린건 같아 그것도 속상하답니다.하루종일 친구랑 걱정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갔네요.

미워하는 마음...증오하는 마음...깨끗히 비우세요.이젠....제발요..
훌훌 털어버리시고,시력 잃어가는 아이를 위한 기도를 올리세요.
제 어깨 기꺼이 내어 드릴께요...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드릴께요.진심입니다.용기를 갖고 살아가십시요.
유가속의 애청자로서 따뜻한 글로 다시 만날것을 기대해 봅니다.

편치 않는 마음에 저의 조잡한 글이 결례가 되었다면 깊은 사죄드립니다.응어리진 굳은 마음 풀어 내시고 건강한 삶 영위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용인 동백에서 유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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