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이 생일인데 아이들이 전부 일찍 학교에 가서
야자수업 끝내고 학원갔다가 새벽1시쯤에 집에 오니
생일잔치도 할수없어 어제 일요일에 미리 땡겨서 하기로 했지요^^
빨간시럽케잌에 빨간샴페인을
신랑은 미역국을 끓이고 저는 생선을 굽고
딸은 알파벳으로 해비버스데이 양초를 따로 사와서 케잌에 꼽고
돼지인형을 사와서 "엄마~생일 축하해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라고 인형속에 딸의 목소리로 녹음을해서
선물로 주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엔 해운대바닷가가 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신랑이 직접 예약해서 칼질을 하러갔지요^^
가족들과 오붓하게 룸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고 해운대 바닷가로 내려갔지요 바다에선 마침 해운대 모래축제를 하더라고요
사진기를 준비하지않아 아쉬운대로 핸폰으로 찰칵찰칵
열심히 모래조각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감상을 했지요
한참후 비가 주룩주룩 내리며 천둥번개를 치더라고요
비맞을까봐 얼른 피해서 집으로 왔는데
안방에 들어와서 화장대위에 있는 돼지인형을 보다가 그만
아무 생각없이 REC 버튼을 눌러서 딸의 '음성 축하메세지'를 모두
삭제하고 말았지요 ㅠㅠ
딸은 애기처럼 굴며 아~~울엄마 넘 귀여우시다 어쩜 그걸 하루도
못가고 다 지워버리세요 ㅋ" 하길래 제가 녹음을 했지요
"딸아~~미안해요 다시 녹음 부탁드리게용 사랑해요~^^"라고
하자 울딸 다시 녹음을 해왔더라고요 ^^
년차휴가 절대 안내는 사람이 어쩐일인지? 신랑 회사 휴가까지 내어
43년만의 첨으로 울가족들한테 사랑마니 받고 행복한 시간 마니
갖었어요 ㅎㅎㅎ 전에는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생일날 미역국도 겨우
끓여먹고 아무도 생일날 기억해주고 알아주는이 없어서 섭섭하고 서러워서 혼자 베개 끓여안고 이불속에서 혼자 "엉엉'울고 그랬는데...
참고 또 참으며 가족을 위해 힘쓰다보니 좋은일도 생기네요...^^
끝으로 나를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고
울신랑과 아이들 고맙고 사랑해요..
앞으론 더 이해잘하고 배려잘하는 아내이면서 늘 사랑 베푸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늘 어제만 같기를 바라면서...
영재님과
유가속 식구들도 늘 행복하기만을 바랄게요
신청곡...
vos...반쪽
un...선물
한동준...너를 사랑해
천년을 빌려준다면...박진석
당신만을 사랑해...혜은이
키보이스...해변으로 가요
윤형주...우리들의 사랑이야기
박인희...모닥불
인순이...거위의 꿈
행복을 주는 사람...해바라기
이문세...나는 행복한 사람
자우림...하하하숑
유열...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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