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 갈 때는
친구들이 중국집에 모여서
짬뽕 국물에 빼갈을 먹으며
최백호의
입영전야를 부르며
가기 싫은 군대
끌려가는 듯 갔었다.
가족은 문밖에서
떠나가는 내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난...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혼자
연무대로 떠났다.
시간이 흘러 동생이 군대 갈 때는
그것도 트렌드였렸는지...
대충 모여 놀더니만
가는지 오는지 모르게...
김민우의
입영 열차 안에서를 불렀다.
동생은 버스를 타고
방위 교육을 받기 위해
송추로 떠났다.
다시 시간이 흘러 조카가 군대 갈 때는...
제 부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진주로 갔다.
김광석이 아닌
전인권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를 MP3로 들으며...
이제 내 아들도 2~3년 뒤면 군대에 갈 텐데
그땐 무슨 노래를 부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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