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선곡표3]행복을 주는 사람
유연희
2008.06.15
조회 54
주말.
오전엔 붉은 고추 갈아 국물 자작하게 열무김치를 담갔다.
오후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용인 송전 저수지부근에서 유명하다던 얼큰한 메기 매운탕을 먹었다.

집에와 게시판을 열어보니 지인의 반가운 퇴원소식.
그 반가움에

"언니!퇴원 축하 드려요.몸과 마음 잘 추스려서
"용인댁~~!"하는
코맹맹이 소리 듣고 파요~힘내요"하고 문자를 넣어 드렸다.

덜커덕 전화벨이 울렸다.
이크~~~또 실수를 했구나!주말이라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을 방해 할까봐...수술후 몸이 좋지 않아 전화받을 상황이 못될거란 생각에...전화대신 문자를 보낸거였는데...이럴땐 나의 판단력이 흐려지는지...

30여분 통화를 하였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반가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태릉언니얘기...형부얘기...듬직한 조카 얘기...들으며 난 왜 또 눈물이 나던지....(요즘엔 이쪽 저쪽 울일이 많아 큰일이다)

누가 수술 받은 환자인지 누가 건강한 사람인지 모를 정도로 날 웃겨주었다.깔깔깔 소리내어 한참을 웃으니 허기가 느껴졌다.
언니 덕분에 참 많이 웃었다.
잘 먹지 않아 생긴 병이니 문병도 못간 크나큰 죄로 맛난걸 사드리기로 했다.

입분언니~
몸조리 잘 하셔요!언니는 다신 아프면 안돼!...^*^...

조관우 *길*(이노랠 들음 힘이 철철 나시겠지~~)
해바라기 *행복을 주는 사람*
김신우 *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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