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게으름이 빗방울처럼 뚝뚝 흐르는날
한완숙
2008.06.18
조회 42
저는요 ,,바지런하게 움직인다해도
어제 절어놓은 배추가 아직도 숨이 안죽고 있답니다 ㅠㅠ
오전에 배추와 혐상했는데 ..아직도 랍니다 에~휴
수제비가 확 땡기는데 ..이문동으로 튈까요 ㅋㅋ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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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송이 듣고 싶어 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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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그잔 밑바닥이 훤히 보이도록 다 마셔 놓고도 자꾸만 찻물 끓이는 주전자에 눈길이 가는지...
>
> '장마시작' 이란 뉴스에 왠지 불안하여 서둘러 어제 아침, 김치 세종류 담았다
>
> 깻잎 김치, 오이 소박이, 총각김치...
>
> 총각김치는 시원한 바람 들어 오는 창가에 하루 묵혀 넣는다고 밖에 재웠더니, 작가님 언니분도 그렇게 한모양인지 쉼터에 글이 올라와있다 ㅎㅎ
>
> '들판에 새 쫓지말고 댓돌 위 신발 한켤레 없애라'
> 한다더니, 모녀만 먹고 사는 살림살이, 바쁘게 시장 갈 일 없어 한가하다
>
> 말갛게 물걸레질 해놓은 방바닥에 뒹굴면서 내가 생각해도 게으름이 뚝뚝 흐른다
>
> 왜 꼭 이런날엔 자신이 해야 할 일임에도 나름 핑계가 덕지덕지 붙혀 질까?
>
> '에효~~뭐 이 나이에 몸짱 될일 있어? 비 추적 대는데 운동씩이나?'
>
> 밑반찬 해놨고, 청소 했고, 삶는 빨래, 다름질, 어제 다 해놨다
>
> 순간, 완전 무기력 상태다
>
> 읽을 책은 작은 언덕 처럼 쌓였는데 눈길만 가지 손길은 선뜻 안 내키고, 그냥 깐쏘내, 샹송..이딴 노래 죽어라 들으며 찾잔에 입술을 달고 있고 싶은 그런날...
>
> 몸 무거운데도, 수술 후 회복 안된 상태에서도 책임감 하나로 일터에 계시는 분 들께 몰매 맞을 행세 하고 있다
>
> 누가 저랑 오늘 하루 게으름에 동참해 주실래요?
> 부추전에 감자 수제비 맛있게 해 드릴 수 있는뎅~~~^*^
>
>
>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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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기억을 걷는 시간
>
> 김동률....다시 시작해보자
>
> 이승기....다 줄꺼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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