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어요.
나경
2008.06.17
조회 40
그동안 너무 바빠서 라디오를 켤 여유조차 없었네요.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에 2~3일씩 어김없이 서울행이 예정되어 있어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집은 아직도 지난 계절의 흔적이 가득하답니다.
평소대로라면, 이무렵
이미 시원해 보이는 파란색으로 집단장을 끝냈을 텐데....

집은 그렇게 여름 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했는데
계절은 벌써 여름의 가운데로 향하고 있군요.
오늘부터 지리한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저는 장마가 오기도 전인 6월의 첫날,
이미 온 몸으로 장대비를 맞아버렸어요.

비를 맞아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차마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비를 맞던 기억이......다들 있으시죠?
처음엔 조금이라도 피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일단 몸이 젖고 보면
그땐....이왕 맞은 거 뭐~ 하는 생각으로
그냥 빗 속에 몸을 내맡기게 되잖아요.

찰방찰방 물이 흥건한 거리를 뛰어다니며 까르르 웃기도하고,
빗줄기가 더 굵어지길 은근히 바라기도 하고.....^^*

6월의 첫날 맞은 비는,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지만 덕분에
다가올 장마가 두렵지 않네요.
이왕 젖은 거.....더 열심히 빗속을 뛰어 볼 생각이거든요.

장마가 끝날 때까지, 그리하여
환한 햇살이 젖은 세상을 보송보송 말려줄 그날까지 말이에요~

덕분에 가요속으로도 자주 못 듣고 있지만
장마가 끝나면 그땐 또다시 열혈 애청자로 돌아올게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