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칭찬을 해주신 덕혜님! 감사합니다^^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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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더더기 없이 슬림하게 글을 잘 써 주시는 순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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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찬히 읽으면서 그 친구의 상황에 함께 동행하고 있는듯 녹아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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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속엔 독특한 빛깔을 지닌 분들이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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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부턴가 님의 글에 서서히 매료 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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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녹차 한잔 마신 뒷맛처럼 정신이 개운해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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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순주(snow-moon9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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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재님~! 봄내작가님~! 안녕하세요^^
> >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로 비가 내리네요.
> >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내려 앉는 빗소리가 듣기 좋은 날입니다.
> >
> > 내리는 비를 보며 친구 생각이 났어요.
> > 비가 많이 오는 어느 날, 친구는 화분에 흠뻑 비를 맞게 할 요량으로 화분 하나 하나를 1층 아파트 입구까지 들고 갔대요.
> > 친구 집은 3층인데 오래된 저층 아파트인 관계로 엘리베이터가 없거든요.
> > 무거운 물건 드는걸 유난히 싫어하는 친군데 몇번에 걸쳐서 화분을 들고 오르락 내리락 했다더군요.
> > 화분을 비오는 길가에 내놓고 나니 누군가 집어 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올라가지 못하고 한참동안을 그 앞에 쪼그려 앉아 처량맞게(그 친구 말에 의하면) 비오는 걸 보고 있었대요.
> > 그렇게 한참 앉아 있는데 아래층 할머니께서 지나가시며 왜 거기 그렇게 앉아있냐고 물어서 화분때문에 그렇다 하니까 한참을 웃으시더니 "아이구, 남의 화분을 누가 가져 간다구." 하시더래요.
> > 그래두 많이 아끼는 화분들인지라 몇시간을 지키고 앉아 있다가 가지고 올라갔다더군요.
> > 덕분에 간만에 비를 실컷 봤다네요.
> >
> > 오늘도 그 친구 화분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 그 얘기가 생각날 때마다 배따라기의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를 자꾸만 흥얼거리게 되네요.
> >
> >
> > <신청곡>
> > 배따라기 -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 > 송골매 - 빗물
> > 김세환 - 비
> > 이현우 - 비가 와요
> > 바블껌 - 비야 비야
Re: Re: [날씨] ... 화분에 비가 내리네..
문순주
2008.06.18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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