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그사람
김희순
2017.12.24
조회 75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전 시절이 제일 추억에 남는다
찢어진 청바지에 삼삼오오 모여 솥아 다녔던 그시절
어느날 12월이다
진눈개비가 날리던 토요일 오후 영순이 명자. 귀순이와 함께
떠났던 열차여행을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벅차 오른다
말없는 세월이 40년을 넘었다
비틀어진 다리며. 휘어지는 허리, 서리가 내려않은 머리가 할머니가 되엇다
그래도 남은게 없는건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며느리 둘의 시어머니가 되었으니까
땅거미가 질때면 손주들의 하루 재롱이 웃음을 만들어준다
이게 사람사는 아름다운 향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 4인방 친구야 이번 겨울 지나면 새해 얼굴 한번 보자....
미루다보면 세월이 흘러만 간다

조용필. 허공
이미자 . 섬마을 선생님
최백호 ; 영일만 친구

이 3곡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속에 명곡으로 남아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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