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울 엄마 힘내요...^*^...
김해경
2008.06.20
조회 40



기도 합니다.

어머님의 건강과 시원한 4시가
자주 이어지라고.

선들선들 시원한 바람 한줄기 불어주어
어머님 이마에 땀방울을
싹 말려주라고.

둘째 딸 마음이 그만 아리라고.


유연희(yyh200110)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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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봄부터 가을까지 수원의 경희대 정원에서 제초작업을 하시는 우리 엄마.집에서 놀면 뭐하냐..하며 간신히 65세란 연령제한에서 통과하셨다며 올 한해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마냥 기뻐하신다(울엄마 64세)
>
> 유난히 땀을 비오듯 쏟는 분이시라
> 지난 어버이날에 형제들이 조금씩 보태 에어컨 한대를 사드렸다.
> 주인의 애틋한 사랑도 외면당찬채 홀로 빈집에 덩그라니 놓여 있으니..
>
> 지난 휴일에 엄마네 가보니
> 언니가 홈쇼핑에서 얼음조끼를 사줬다고 자랑을 하신다.
> 망사로 된 옷인데 얼음 주머니가 다섯군데 있어서 팩으로 얼린 얼음을 넣은채 사용하는 것인데 너무 신기해 가족들이 번갈아 가며 입어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 .
> .
> .
> 하지만
> 마음은 무겁다.
>
> 이 무더운 장마 날씨에 땡볕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 구세주같은 얼음조끼를 입게 되어 행복해 하시지만...
> 그래두 마음이 서글프다.
>
> 자식들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큰 보탬이 못되어 드리니
> 이래라 저래라 말씀드리기도 송구하고~~~
> 이번 여름엔 덥다는 소리도 못하겠다.
>
> 오후 4시쯤이면 얼음도 녹아 제 기능을 잃겠고,
> 엄마 얼굴에선 땀비가 흐를겁니다.
>
> 아이~~~속상해라~~~;;;;;;;
>
>
> "울 엄마 힘내!"
>
> *둘째 딸 연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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