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오늘은, 밝게 떠오르는 햇님처럼 방긋~ 웃어요.
문순주
2008.06.20
조회 36
영재님~! 봄내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벌써부터 햇살이 뜨겁네요.
한낮엔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때문에 피부의 보호막이 필요할 듯 싶네요.

며칠전부터 심하게 토하던 조카가 결국 엊그제 병원 응급실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울 조카, 너무 약해서 걱정이예요.
잊을만하면 병원에 입원을 하니...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 듣고 부랴 부랴 중계동으로 향했죠.
걱정스런 마음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집에선 물만 마셔도 토하게 되니까 물 마시는 것도 겁난다며 물 한모금만을 겨우 마시곤 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받고 하다보니 또 씻은 듯이 말끔해졌는지 절 보자마자 장난부터 치네요.
애 엄마가 "얜, 완전 병원체질인가봐. 병원만 오면 집에 있을 때보다 에너지가 넘쳐흐르니.." 하더군요.
제가 봐도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지난번 입원했을 땐 제가 채혈실을 데려갔었는데 간호사가 채혈전 "어머님이 아이 손 좀 잡아주세요" 하니 조카가 약간 울먹하는 소리로"이모가 손 잡아줘~잉"...그렇게 손을 잡았는데 다른 아이 같으면 주사바늘이 무서워 울 법도 한데, 요 녀석은 울기는 커녕 주사바늘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간호사가 "씩씩하네, 안 무서워?" 하니까 "하나도 안 무서워요" 하더라구요.
정말 용감한 울 조카..
그렇게 채혈하고 와선 할머니, 아빠, 엄마한테 "간호사 누나가 바늘을 정우 팔에 쑤~우~욱 찔러서 피가 안나오니까 팔을 꾹꾹꾹 눌러서(짜듯이) 뺐다~" 하는거예요.
식사시간이 되면 "지금이 밥 다먹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하며 죽어라 밥은 안먹는 애가 약은 또 얼마나 입맛을 다시며 잘 먹는지...
이런 조카 증말 병원체질??..

의사선생님이 입원을 해서도 계속 토한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입원후엔 한번도 하지 않는 걸로 봐선 단순히 감기로 편도가 부어서 그런 증상이 생긴 것 같다고 하시네요.
정말 다행이죠.
오늘 퇴원을 한다고 하니 한시름 놨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서 다시 또 나빠질까 걱정이 됩니다.
병원선 말짱하다가도 집에 가면 또 조금 안좋아지기도 하거든요...

어제 조카가 까르륵, 깔깔깔 웃으며 장난치던게 생각이 나네요.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어제처럼만 환하게 웃는 조카를 보고 싶어요.
햇님처럼 환하게~ 방긋~~!


<신청곡>
오석준 - 웃어요
서영은 - 웃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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