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이 전해준 또 하나의 선물
박점순
2008.06.24
조회 43
5월 15일 스승의 날!!!!!
은사님에 대해 쓴 제 사연이 전국적으로 방송이 되던날
친구가 사연을 듣고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서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려왔지요.

6월 8일 세류역 11시 30분

D-day!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그냥 일찍이 집을 나섰습니다.
가까운 곳에 산는 친구와 함께 세류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수원역도 먼데 수원역에서 자그만치 한 정거장이나 더 가야 나오는
세류역이지만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벌써 왔느냐며 깜짝 놀랄 정도로
버선발로 뛰어간 격이 되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마중 나온 친구에게

"지하철은 밀리지 않잖아. 선생님과 너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일찍 달려왔지~~~나 잘했지 규진아?"

그 친구 이름은 규진이에요.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는 연옥이구요.

차를 타고 몇 분지나지 않아 선생님과 만나기로 했던 곳에 도착했죠.
저 멀리 체구가 작은 한 분이 서계셨는...
혹 선생님일지도 모른다며 눈을 크게 뜨고 그 곳만을 주시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차가 그 분이 서계신 곳에 다다르자
선생님께서는 초등학교 때 보고 못 봤다며
내리는 저희를 향해

"너 김연옥이지? 넌 오규진이고, 그리고, 너는 박점순?"

이렇게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그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어떻게 기억을 다 하세요? 우리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한번 안아봐요~"
하며 선생님을 꼭 안아드렸습니다.

선생님과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나서는
식당에서 마련한 3층 찻집으로가 차를 마시며 옛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이야기의 대부분은 '반가웠다...반갑다'라는 말이지만요.
그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행복한 만남이었다는거죠.

선생님은 현재 수원에 있는 인계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계신답니다.
방송 덕분에 뵙고 싶었던 선생님도 뵙고
친구도 만나고
방송의 위력이 엄청나다는걸 절실히 또 느꼈답니다.

요즘 유난히 바빠보이는 태릉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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