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평화와 자유를 꿈꾸며
이금하
2008.06.25
조회 60



오늘 수요 예배를 보러 차를 타고 가는데.....
제 옆에 앉아 계시던 권사님께서 오늘 오일장이네
하시는 거에요
운전을 하시던 목사님께서.....
오늘 6.25쟎아요~~~~모두 잠시 웃었지만..
결코 웃을수 있는 날은 아니쟎아요
58년전 이야기이지만.....벌써?...라는 표현을 쓰기에도
우리나라 산야에 바다에 잠들어 있을 분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하는 그런 날입니다

우리 아버지도 한국전쟁때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올라가서 싸우셨다 하더라구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지원을 해서 올라가셨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얘기도 안하시고.....
큰언니를 임신한 엄마가 놀라실까봐 도망치듯 가셨다고 하네요
그후로 몇달뒤 부산 국군 병원에서 한달만에 집으로 왔다는
전보에는 아버지가 눈을 다치셔서 입원해 계신다고..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 오실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속이 까맣게
탔다고 합니다
자식된 도리로 그런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58년동안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살아 오셨지만...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밝게 살아오셨습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우리는 58년동안 평화와 자유를 꿈꾸며 살아왔는데...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요....
오늘 목사님도 그러십니다
얼마 남아 있는 않는 1세대들에게 만이라도...
그 꿈을 이루어 주었으면 좋겠다구요
같은 생각과 언어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인데....
너무나 가까이 살고 있고 숨소리까지 느낄수 있는...
우리들인데....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우리 현실입니다
그리 멀지 않았던 그때인데....우리는 너무 많이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하루 평화와 자유를 꿈꾸며.....아니 이루어지를 바라며
신청합니다


김원중....직녀에게..
하덕규..자유
안치환..우리가 어느 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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