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의 주부입니다.
어디선가 향긋한 내음이 후각을 자극해 옵니다.
기억중에는 후각의 기억이 제일 오래간다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향기나는곳으로 눈을 돌려보니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밤꽃향기는 어린시절이 고향집으로 달려가게하는군요.
어릴적 집앞에는 커다란 밤나무가 있었습니다.
이맘때에 밤꽃이 활짝피어나면,
밤나무는 벌들의 날개짓으로 소란스러워졌었지요.
밤나무아래 멍석을 깔고 옥수수 감자 고구마를 먹기도했고 ,
그곳에서 숙제도 하고 책도 읽으며
밤나무밑에서 살다시피 하였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밤나무 튼튼한가지에 그네를 매어주셨지요.
동생들과 친구들이랑 그네를 타고 바람을 가르면 ,
참으로 시원하고 짜릿하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밤나무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또다른모습이었어요.
여름에는 매미 잡는다고 틈만 나면 나무에오르곤하였는데,
엄마께서는위험하다고 성화를 하셔서
엄마몰래 나무를 타곤 하였습니다.
밤송이가 달리고 알밤이 영글어가면
가을내내 알밤을 줍던일도 아련히 떠 오르네요.
밤나무꽃향기따라 달려가보니
따스하시던 부모님과 동생그리고 친구들이 향기속에
소롯이 떠오릅니다.
밤꽃향기로 추억의 한페이지를 넘겨보니
엷은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하루 되시길....^^
*****신청곡*****
어린시절/이용복
어느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예민
밤의 연가/둘다섯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문세
(번개1)..회상의 밤(밤나무)
안재만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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