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 밤 값은?
황덕혜
2008.07.01
조회 86
*첫아이 순산키 위해 홀로 진통 하는 긴밤

(어른들 말씀이 형광등 불빛이 노랗게 보여야 한다는데, 아무리 쳐다봐도 그냥 하얀빛. 절망과 무서움이 수시로 교차 되던 길고 긴밤)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떠나는 입대 전 날 밤

(왠지 내 부모가 작아 보이고, 이년 뒤 아주 도태되어 올것 같은 두려움과 많이 손해 보는것 같은 울컥함이 밀려 오는밤)


*공부 마치고 첫 직장 출근 하기 전 날 밤

(눈에 보이지 않는 살벌한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는 강박감과 부모님 눈치 안보는 금전적인 해방감이 묘하게 들뜨게 하는 밤)


*달콤 쌉싸름 하고 멜랑꼬리 해지는 신혼여행 첫날밤

(주위 눈치 안보고 얼레리꼴레리 할 순 있으나 또다른 나를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중압감이 느껴지는 밤)


전 숫자에 무지 약하니 여러분들이 가격 매겨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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