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야할 여행에 또 비수 같은 칼날이 가슴에 꽂힌다
애초에 그 부부의 차를 타지 말아야 했는데 시작부터가 잘못된 여행이였다 운동하는 부부들 모임을 갖고 첫 여행을 떠났다
출발때 부터 한 자랑질이 도착때 까지 이어진다
지난번에는 동유럽을 갔다왔는데 그때 돈을 다 못써서 이번에 남미를 한번 가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둥
남편 친구들 불러다가 영양탕을 끓여서 몸보신을 시켰는데 얼마나 잘먹던지 맛있다면서 장사해보라고 했다는둥 정말 자화자찬이 끝이 없다
말없이 듣고 있던 우리 부부와 다른 부부는 듣는둥 마는둥 하건만
입이 쉴새가 없다 그러면서도 돈 800원 통행료 총무에게 받아야 한다면서 영수증을 챙긴다 정말 남을 위해서는 눈꼽만큼의 자선이란것을볼수가 없다 음식점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끓여도 이것보다 맛있겠다 하면서 주인장 앞에서 면박을 하면서
음식 타박을 한다 정말 같이 다니기 싫다
교양과 상식을 벗어나 행동에 속이 쓰려 그날 밤 술로 쓰린 속을 달랬다
삼삼오오 모여서 부부들의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에 모두들 화기애해하건만 분위기 파악 못하는 그 부부 또 자랑질이다
야 다음에는 민박하지말고 내가 콘도 예약할께 하면서 어디 콘도 회원권이 썩고 있단다 모두들 화장실 간다고 그 자랑질 앞에 한사람씩 일어선다
공기좋은 밤하늘에 수 많은 별들이 그나마 쓰린 속을 달랜다
듣고좋은 소리도 한두번인데 모일때마다 그 자랑질에 속쓰린 밤
아 나도 자랑질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여보야 우린 19년동안 부부싸움 한번도 안했잖아 이것 자랑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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