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백선희
2008.07.05
조회 30
아침상을 물리자 마자 전 십년째 하고 잇는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산에 올리기위해 엠프쓰리도 챙기고 또 썬크림도 허옇게 펴 바르고 핸드폰에 다시 아파트 자동문 여는 인식기도 챙겨서 집을 나섰답니다.
마음도 비우려고 가는 산행길인데 왜 그렇게 챙길께 많답니까 주머니가 불룩해서는 걸을때마다 배기는데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곳곳에 보이는 산딸기에 가끔 옆길로도 샜다가 한 약수터쯤 올라갓을까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 화들짝 놀라서 갈까 말까를 망설였답니다.
결국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오는데 산 초입에 밭을 만들어 놓으셧는데 전 보는순간 와!!!!!!!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라지꽃이 하얗게 보라색으로 흔들거리고 있었거든요. 얼마만에 보는건지 그 깨끗한 아름다움..예전에 제가 어릴때는 도라지밭에 가서 꽃이 피기전에 꽃망울을 빵빵 터뜨리고 다녀서 할머니한테 혼나곤 햇는데요. 요즘 아이들 그런 놀이가 있는줄도 모르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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