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너무 덥군요
여기 베를린은 20도씨 정도로 신선해 미안하기까지 하고 이 시원함을 나누어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주엔 딸이 공부한 학교 슈투트가르트 쿤스트아카데미에 다녀왔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야콥, 데미안, 아이딘, 니콜, 스벤이라는 아이들이 딸보다 1년 반 늦게 졸업발표를 했거든요.
작년 2월 1시간에 걸쳐 발표하던 딸의 모습을 떠올리고 제가 긴장되어 어깨가 아팠던 생각에 픽하고 웃음도 나왔고,
교수님과 만나 알아들을 수 없는 독일어로 유창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대견했고..
너무 큰 남학생들이 작은 딸에게 반가워하며 한참을 구부리며 반갑게 안아주는 모습,
그 큰 손으로 제게 자신만만하게 악수를 청해올 땐 참으로 감동이었답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5년 발자취를 하나하나 되짚고 다니며 이 삭막하고 낯선 나라에서 그동안 세월을 잘도 보냈구나 하고 칭찬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은 딸과 제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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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글 올려달라시며 열심히 메모하셔서 지난 6월에 찍은 사진과 함께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제 옆에 스윽 밀어주시고 다시 음악에 열중하고 계십니다.
엄마 글씨와 함께 보여드리려 디지털카메라로 다시 함께 찍었더니
'어머! 글씨 더 잘쓸걸!' 하시네요~
아, 그리고 방금 들려온 유영재님 노래 정말 끝내줍니다.^^
이런거 너무 좋아요! 멋져요! 종종 들려주세요!!
엄마의 신청곡은 이연실의 그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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