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윙윙윙....윙윙..
이 더운날 아파트 잔디밭에 앞 다투어 올라와 있는
풀 깎는 기계 소리입니다.
윙윙 소리를 내며 기계날이 스칠때마다 달개비, 씀바귀, 토끼풀,
강아지풀, 민들레, 이름모를 잡풀들이 슥슥삭삭 베어져 나가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뚝뚝 흘러 내리는데
땡볕에 땀을 줄줄 흘리며 풀 깎는 아저씨 모습을
베란다 창문너머로 바라보다 얼른 주방으로 돌아와
하얀 유리 긴 컵에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한 냉커피를 만들어 가지고 나갔습니다.
기계소리에 몇번을 부르고서야 풀 깎기를 멈추신 아저씨
시원한 냉커피 한잔 벌컥벌컥 들이키시더니
몇번이고 정말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시는 아저씨
냉커피 한잔 드렸을뿐인데 ...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저씨의 수고로 깨끗해진 잔디밭
베어진 풀들에게서 진한 풀잎향이 솔솔 올라와
코끝을 간지릅니다.
진한 풀잎향기...
30년전 학창시절 여름방학 숙제로 퇴비 만들 풀 베어 가던
그 시절 풀잎향기가 생각나는 기분 좋은 시간입니다.
최성수...풀잎사랑
박은옥...윙윙윙
산울림..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럼블피쉬..기분 좋은 날
예민..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윤종신..팥빙수
이선희..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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