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마지막 30대의 생일!
늘 시랑이 미역국을 끓여주곤했는데
잊은것 같아 표 안낼려고 미역국대신 떡국끓였더니
헉 애들 신랑 주고나니 제건 모자라 찬밥먹다
아이가 남긴 국물에 말아먹은걸 시작으로 제 생일은 꼬이기 시작했네요
어쩜 친정식구 남편 아이들 모두 잊고있는지
해마다 오던 광고인사말
"고객님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문자하나 없더라고요
설마 아니겠지
서프라이즈해줄려고 다들 모른척하는건가?
저 혼자만의 착각이였네요..
자존심 상해서 제 입으로 생일임을 밝히고싶지도않네요 ㅠㅜ
밀린 청소에 애들은 엄마만 찾고..
이럴때면 혼자있고싶다는 말도들고 어디든 떠나고싶어지기도하네요
제 마지막 잃어버린 30대의 생일!
아무도 모른채 속으로 외칩니다..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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