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은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위안처이자 '쉼터'이다. 처음 등판해 어리버리해 아무것도 몰라했던 나에게 어느날 '청취자 쉼터' 있다라고 알게 해준 "유가속"에서 만난 착하고 예쁜 동생이 있었지요. 시간이 날때에는 꼭 한번 들려 쉬었다 가게 되는 굵고 커다란 아주 오래된 내품에 안김을 벗어날 정도로 컷던 느티나무가 바로바로 '청취자 쉼터' 였는데... 그 오래된 느티나무 아래서 많은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었는데... 그 누가 그 큰 느티나무를 밤새 잘라 버렸네요. 늘 푸근하게 느껴졌고 내 희망의 보금 자리 였던 느티나무를 잃었을 때의 기분 상상한번 해보세요. 허탈하고,허무하고,갈 곳 잃어 서성이는 내이름은 구름이 된듯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모진 풍파 막아주던 느티나무 오늘 내마음은 뻥 뚫려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문창호지 같네요. 작가님~!!! 이렇게 밖에는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동안 '청취자 쉼터'에 쏟은 정성 수고 많으셨고,감사했습니다. 그 큰 느티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울고 있는 매미 무리중에 한마리가 저라고 생각하세요. 늘 배고파 울고 있다고~ 너무나 그립고 아쉬움을 못견뎌 울고 있다고... 다른 코너 준비 하시느라 그러시는가 보다 라고 위안 삼으며 기다릴게요. "울 민 봄 내 작가님"을 위해 노래 한 곡과 꽃다발 올려드립니다. 그동안 "유가속 애청자"분들께 나눠 드리기만 하셨죠? 이렇게 받아 보시는 날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감사했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 '청취자 쉼터'의 마지막을 아쉬워 하면서 송파에서 분이가 ~ >>>>>>>> 그대 가는 길 / 유익종 그대 가는길 그대 울음 소리로 바람이 불고 숱한 날을 견뎌온 고운 꿈 하나 눈물 속에 무지개로 무너져 내리네 그대 남겨준 노래 몇 밤이나 내 빈곳을 채워줄까 그대 두고 가는 촛불 몇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줄까 내 영혼의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목소리 점점 작아지고 소나기에 씻기는 풀잎처럼 그대의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어이 하나그대 떠난 죽은 세월을 내 사랑 내 고운 사람아 어느날에 다시 만나볼까 그대 남겨준 노래 몇밤이나 내 빈가슴 채워줄까 그대 두고 가는 촛불 몇 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줄까 내 영혼의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목소리 점점 작아지고 소나기에 씻기는 풀잎처럼 그대의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내 가난한 영혼의 문을 걸어 잠그고 긴 잠을 자야 하겠네 그대 돌아오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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