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어머니와 함께 재산세를 납부하려고 은행에 갔다가, 친하게 지내는 은행직원이 왜 둘 다 혼자 사는데, 함께 살지 않고 따로 사느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전 그렇지만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했지요. 어머님은 티비 보시기를 좋아하고, 특히 연속극은 세 끼 식사를 챙겨야 하는 것처럼 즐기시는 반면에 저는 티비는 주말에 영화나 세계 기행 정도나 시청하고 나머지 시간엔 서적, 신문 등을 보며 라디오를 주로 들으니 서로 소리가 부딪힐 위험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취미생활외에도 우리는 모녀지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달라서 곤란한 게 많아요. 식사만 해도 전 매콤하거나 떫거나 쓴 걸 좋아하는 반면,어머님은 달고 시고 고소한 걸 즐기시니 실로 극과 극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한 편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건 저의 욕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지요.
저번에 가수 박강수씨가 마다가스카르에서 그 곳 주민의 주거지를 소개하며 좁은 거처에서 여럷 명의 식구가 같이 거주하는 걸 설명하며, 우린 컴퓨터야 가젼제품 등등 많은 걸 욕심 부리니까 집도 커야 하지만, 이 것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그 말이 일리가 있는 것같아요.지금 불황이고, 우리 나라의 상황이 안좋아서 서민들의 삶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또 한 편 우리들의 안목이 높아지고 원하는 게 많아서 그 만큼 일상이 버겁기도 한 것같고요.
아무튼 그 은행직원의 말씀에 반성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신청곡
물안개-석미경
잃어버린 우산-우순실
비 오는 거리-이승훈
바람이 분다-이소라
눈물 한 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이유진
준비없는 이별-녹색지대
우리들의 욕심-아니 나의 욕심
정현숙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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